6.30 오후345분경 판문점군사분계선에서 만난 김정은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은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트럼프대통령이 <넘어가도 될까요?>라고 말하자 김정은위원장은 <한발자욱만 건너면 사상처음으로 우리땅을 밟은 미국대통령이 된다>라고 말했고 동시에 트럼프가 북으로 넘어갔다.

김정은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은 북으로 스무걸음정도 넘어간 후 사진을 찍고 다시 남으로 내려왔다.

중립국감독위건물앞에서 간단히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김정은위원장은 <트럼프대통령이 분리선을 넘어간 건 좋지 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좋은 앞날을 개척하는 트럼프대통령의 남다른 용단의 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대통령은 <우리는 만나게 됐고 경계선을 넘은 건 큰 영광이었다. 많은 진전과 우정이 쌓였고 아주 특별한 우정이다. 급한 통보였지만 받아준 김정은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후 <자유의집>앞에서 기다리던 문재인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나눴다.

 

김정은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은 354분에 자유의집으로 입장해 취재진 등 장내를 정리하고 359분부터 모두발언을 하며 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만나자고 이야기했을 때 만약 김정은위원장이 응하지 않았다면 언론이 부정적으로 보도했을 것이다. 하지만 만남이 성사됐고 관계가 매우 좋다.>고 서두를 뗐다.

<만약 응하지 않았다면 난처했을 것이다. 만남에 응해주어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워했다.

김정은위원장은 <어떤 사람들은 대통령의 친서를 보면서 미리 사전합의된 만남이 아니냐는 말도 하던데, 사실 어제 대통령이 그런 의향을 표시한 것을 보고 나 역시 깜짝 놀랐고, 정식으로 오늘 여기서 만날 걸 제안하는 말씀을 오후 늦은 시간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훌륭한 관계가 아니라면 이런 하루만의 상봉이 이뤄질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위원장은 <이런 훌륭한 관계가 남들이 예상 못하는 계속 좋은 일들을 만들면서 우리가 맞닥뜨리는 난관과 장애들을 극복하는 신비로운 힘으로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단의 상징이고 나쁜 과거를 연상케하는 이런 자리에서 오랜 적대관계였던 우리 두나라가 이렇게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고 앞으로 더 좋게 표현할수 있다는 걸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만남>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하는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낙관했다.

트럼프대통령은 <여기까지 온 김에 김정은위원장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우리가 만난다는 사실 자체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화답했다.

 

김정은위원장과 트럼프대통령의 회담은 452분에 종료됐다.

두정상이 취재진 없이 단독회담한 시간은 1·2차때보다 훨씬 긴 53분이다.

북측영상을 통해 김정은위원장이 회담전 폼페오국무장관, 이방카보좌관, 해리스주남미대사와 인사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위원장이 <트럼프대통령이 이번 상봉과 회담에 진정한 성의를 가지고 참가해 조미관계개선의지를 잘 보여준데 대하여 평가하시고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시며 작별의 악수를 나누셨다>고 전했다.

만남의 전체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단독회담 자체는 긴 시간이다.

트럼프대통령은 <오늘 회동은 산을 옮긴 것과 같은 위대한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는데 결코 과장이 아니다.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

사진1.jpe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 정전협정이후 60년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40 2013년 : 파리 베트남평화협정 40주년, 코리아휴전 60주년 기념논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39 휴전협정60주년, 코리아에서의 평화문화의 영향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38 코리아의 평화정책전망, 코리아반도 안정을 보장하는가?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37 북미평화조약의 가능성과 방법론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36 남코리아의 최근정세와 코리아의 평화에 대한 전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35 미국은 코리아반도를 떠나야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34 코리아반도의 정세와 평화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33 협상과 평화조약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32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공고한 평화보장체계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31 코리아의 지속적인 평화를 향하여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30 한반도평화협정에 미국이 당사자로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29 코리아 : 누가 누구를 위협하는가?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28 [항쟁의기관차7 (양극) - 기획1] 2019 중미경제전쟁과 양극체제강화 file 진보노동뉴스 2019.07.29
27 [항쟁의기관차7 (양극) - 기획1] 2014 포르탈레자선언과 <미·중양극체제> file 진보노동뉴스 2019.07.29
26 [항쟁의기관차7 (양극) - 기획1] 2008 금융세계공황과 양적완화 file 진보노동뉴스 2019.07.29
25 [항쟁의기관차7 (양극) - 기획1] 1997 동아시아외환위기와 <IMF경제신탁통치> file 진보노동뉴스 2019.07.29
24 [항쟁의기관차7 (양극) - 기획1] 1974 인플레이션공황과 금본위제의 붕괴 file 진보노동뉴스 2019.07.29
23 [항쟁의기관차7 (양극) - 기획1] 1929 상대적과잉생산공황과 파시즘의 등장 file 진보노동뉴스 2019.07.29
22 [항쟁의기관차7 (양극) - 기획1] 제국주의시기, 금융자본이 지배하는 시대 file 진보노동뉴스 201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