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대통령이 자리를 지키려고 하면할수록 국민의 분노만 키울 뿐이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2일 국무총리에 김병준교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종룡금위원원장, 국민안전처장관에 박승주전여가부차관 등을 내정했다.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이 때, 박근혜정부의 수명을 늘려주겠다며 개각에 참여한 후보자들도 문제다.>라며 <나라의 미래는 어찌됐건 그저 총리직 한번, 장관 한번 해보려는 욕심에 눈이 먼 자들이다. 지금까지 이런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겼으니 오늘 이 사단이 난 것이다. 박대통령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밖에 없다. 박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없는 또다른 이유다.> 고 비판했다.

 

이어<한국노총뿐만이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대통령하야에 대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책임지는 길은 한시라도 빨리 자신의 거취를 정리하는 것이다.>라며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2일 민주노총이 제안한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했으며 3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현 시국에 대한 한국노총의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박근혜대통령의 개각을 인정할 수 없다

 

박근혜대통령이 2일 국무총리에 김병준 교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종룡 금위원원장, 국민안전처장관에 박승주 전 여가부 차관 등을 내정했다.

 

자다가 남의다리 긁는다는 말이 떠오른다.

국민들이 지금 원하는 것은 대통령이 그 자리에 앉아서 사태를 수습하라는 것이 아니다. 박대통령은 지난 3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국민을 속이고 기만했다. 그런데 무슨 양심으로 대통령직을 이어갈 생각을 한단 말인가?

 

대통령이 자리를 지키려고 하면 할수록 국민의 분노만 키울 뿐이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총리나 장관을 임명할 자격이 없다는 의미다.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이 때, 박근혜 정부의 수명을 늘려주겠다며 개각에 참여한 후보자들도 문제다. 나라의 미래는 어찌됐건 그저 총리직 한 번, 장관 한 번 해보려는 욕심에 눈이 먼 자들이다. 지금까지 이런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겼으니 오늘 이 사단이 난 것이다. 박대통령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밖에 없다. 박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직을 유지 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다.

 

한국노총은 3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했다.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조직의 의견을 취합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중앙집행위원회 이후 박근혜 정권의 거취에 대한 한국노총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할 방침이다.

 

한국노총뿐만이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대통령 하야에 대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책임지는 길은 한시라도 빨리 자신의 거취를 정리하는 것이다. 국민에 대한 마지막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결단하라. 국민은 결코 오래 기다려 주지 않을 것이다.

 

2016112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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