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이 임기내 개헌을 발표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부억칼도 강도가 들면 흉기, 박근혜의 개헌은 흉기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은 <이미 식물정권이 되고 있는 시점에 임기 내 개헌을 완수하겠다고 하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지지율 25%로 민심이 이 정권을 완전히 떠난 것이 확인되고 있다><한 마디로 나라를 <개판(開版) 오 분 전>으로 만들어 놓은 정권이 아예 판()을 열려고 하고 있다. 혼돈 속에 살 길을 찾고자 하는 정략이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부패한 독재권력 박근혜정권의 입에서 나오고 추진되어야 할 일이 아님을 분명히 경고한다>면서 <입 다물고 민중의 심판을 받을 준비를 하라>고 박<대통령>의 개헌반대를 분명히 했다.

 

아래는 논평전문이다.

 

[논평]

부엌칼도 강도가 들면 흉기박근혜의 개헌은 흉기다

 

박근혜대통령이 24일 국회에서 2017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미 식물정권이 되고 있는 시점에 임기 내 개헌을 완수하겠다고 하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지나가는 개도 박근혜정권이 개헌카드를 꺼내 든 이유를 알 수 있을 정도다.

 

참 막가는 대통령이다국민은 그 속을 뻔히 알고 있다대통령 눈에는 최순실 밖에 안보이냐개헌놀음을 흔들리는 권력을 지탱할 신의 한 수로 착각할지 모르지만 정권을 무너뜨리는 부메랑이 될 것이다’. 정략적 개헌 발언에 대한 국민들의 일갈이다.

 

박근혜 정권은 지금 퇴로 없는 사면초가에 몰려 있다.

20대 총선 결과 여소야대 국회로 불통정권의 폭주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다.

세월호 침몰에 이어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살인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끓고 있다.

오만과 불통민생파탄을 심판하기 위해 11월 12일 20만 민중총궐기가 예고되어 있다.

대통령 지지율 25%로 민심이 이 정권을 완전히 떠난 것이 확인되고 있다.

무엇보다 좌순실-우병우가 박근혜 게이트로 확산되며 권력의 밑동이 흔들리는 정국이다한 마디로 나라를 개판(開版오 분 전으로 만들어 놓은 정권이 아예 판()을 열려고 하고 있다혼돈 속에 살 길을 찾고자 하는 정략이다.

 

부엌칼을 강도가 들면 흉기가 된다고 했다.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 지조차 확신하기 어려운 정국에 정략적 개헌놀음은 국민을 찌르는 흉기에 불과하다대통령의 입에서는 개헌이 아닌 최순실이 나와야 하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사과의 말이 나왔어야 한다.

 

민주노총은 이미 개헌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87년 형식적 민주주의 체제가 자본의 무한이윤은 충분히 보장하고 있지만 민중의 삶과 권리는 보호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주거니 받거니 정권교체만 하는 보수양당체제를 깨뜨릴 수 있는 완전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이 대표적이다.

적자생존부익부 빈익빈으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 무한 경쟁 체제가 아닌 민중의 삶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전면적인 복지사회 체제도 도입되어야 한다.

선출만 되면 그만인 권력을 통제하고 견제할 민중에 의한 직접민주주의 시스템은 더 확대되고 강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개헌 논의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부패한 독재권력 박근혜정권의 입에서 나오고 추진되어야 할 일이 아님을 분명히 경고한다.

입 다물고 민중의 심판을 받을 준비를 하라.

 

2016년 10월 2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민주노총임시대대 ˂대통령탄핵 기각 또는 각하시 총파업 돌입할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3.09 825
243 양대노총, ˂3.8세계여성의 날˃ 노동자대회·기념식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3.10 739
242 양대노총, 박근혜탄핵인용 환영 입장발표 ...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3.11 799
241 민주노총 ˂지금은 촛불을 더 크게 타오르게 할 때˃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3.16 765
240 민주노총 6~7월 사회적 총파업 선포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3.18 699
239 민주노총, 노동시간 개악 중단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3.22 828
238 양대노총, 세계아이스하키 여자선수권대회 공동노동자응원단 발족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3.30 741
237 민주노총, 선체조사위 조사 강한 의문 표명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3.31 783
236 민주노총 ˂4·3항쟁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4.03 929
235 만원행동 출범 ... ˂최저임금1만원·비정규직철폐·재벌독식구조철폐˃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4.07 854
234 전해투 ˂적폐청산의 출발점은 해고노동자 원직복직˃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4.09 817
233 민주노총 ˂사드배치철회·평화협정체결˃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4.10 842
232 ˂세월호 진상규명, 노동법 전면개정˃ 촉구 ... 민주노총 안산 총궐기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4.11 833
231 민주노총 ˂2017년 대선지지후보는 심상정·김선동˃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4.21 894
230 민주노총 ˂매일 7명씩 죽는 것은 비정규직·외주화 탓˃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4.26 916
229 ˂적폐청산·사회대개혁·노동권리 실현˃ ... 2017년 세계노동절대회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5.02 924
228 양대노총,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 외교부궤변 질타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5.04 911
227 광주교육청옥상농성 돌입한 비정규직돌봄교사들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5.07 868
226 FNV, 한상균석방 촉구...페베엘리자베스벨라스케스노동조합상 선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5.08 817
225 한상균민주노총위원장 ˂진보후보들을 지지합시다! ˃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5.09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