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선에서 민중단일후보 전술을 채택해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추진하려던 민주노총 계획이 치열한 논란 끝에 유회돼 향후 정치전략수립에 차질을 빚게 됐다.

 

민주노총은 7일 오후2시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제64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정치방침과 대선방침을 논의했으나 결국 재석대의원 부족으로 유회됐다. 재적 대의원 1006명중 789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의원대회의 안건은 2016년 사업평가 및 승인 결산 정치전략 대선투쟁 사업계획 조직혁신전략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대선투쟁 특별기금 부과금 결의 의무금 인상 규약개정 결의문 채택 등 총 9개가 제출됐다.

 

초기 안건회순을 정하는 과정부터 논란이 돼 쉽지않은 출발을 보였다.

 

대의원들은 정치전략과 대선투쟁 사업계획 안건을 두고 치열하게 토론했다. 조기대선 국면에서 후보를 내는 것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촛불민심에 부합하지 않다는 의견과 진보적 의제를 내걸고 진보진영이 단결해 대선투쟁을 전개하자는 의견 등으로 나뉘어 맞부딪혔다

 

<대선 시기 민중경선제 방법으로 대선 단일후보 선출-민중후보 전술><2018년 지방선거 전 선거연합정당 건설> 방안을 담은 <정치전략>안이 재석 601명 중 35.1%(211) 찬성률로 최종 부결됐다. 이어 <대선투쟁 사업계획> 심의중 일부대의원들이 대회장을 이탈하면서 의결정족수 504명에 미달해 대의원대회 자체가 유회됐다.

 

민주노총은 다음날인 8일 긴급 상임집행위원회를 열어 10, 13일 지역과 산별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선방침안건 수정 등 수습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향후 중앙집행위와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해 대선방침 및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4 민주노총, 2016년 임금 월23만7000원 정액인상 요구 file 김진권기자 2016.02.29 915
323 민주노총, 2016년 임·단투공동요구안 발표 file 최일신기자 2016.02.29 831
322 민주노총, 20대총선 20대요구안 발표 file 김진권기자 2016.03.03 881
321 민주노총 〈박근혜노동개악, 여성노동권의 무덤이 될 것〉 file 김동관기자 2016.03.08 896
320 민주노총 〈전교조 〈삭발〉, 〈투쟁〉으로 함께 할 것〉 file 김동관기자 2016.03.18 911
319 〈노동개악저지! 총선투쟁·6월총파업승리!〉 ... 민주노총단위사업장대표자결의대회 file 김진권기자 2016.03.20 883
318 민주노총 〈〈불법하겠다〉 범죄예고한 노동부〉 ... 노동부, 〈2016년임단협지도지침〉 발표 file 김진권기자 2016.03.26 921
317 민주노총 〈노동부 단협조사발표는 2대불법지침 사전정지작업〉 file 김진권기자 2016.03.28 840
316 민주노총 〈모든 노동자 평생비정규직 만드는 새누리당 심판하자!〉 file 김진권기자 2016.03.31 920
315 민주노총, 4월을 〈노동자건강권쟁취투쟁의달〉로 file 최일신기자 2016.04.02 1034
314 민주노총 〈총선생색내기 가이드라인 말고, 비정규직권리보장대책 내놓으라〉 file 김진권기자 2016.04.09 961
313 민주노총 〈20대총선결과, 박〈정부〉의 독재회귀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질책〉 file 김진권기자 2016.04.15 914
312 민주노총 〈성역없는 조사통한 철저한 세월호진상규명 포기하지 않을 것〉 file 김진권기자 2016.04.16 964
311 민주노총 〈재벌배불리고 노동자죽이는 구조조정 중단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6.04.22 933
310 민주노총 〈청와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확산 중단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6.04.25 1085
309 민주노총 〈현대건설 산재은폐 철저히 조사하고 산안법개악 폐기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6.05.05 969
308 민주노총 〈의료민영화악법폐기, 더민주당에 달렸다〉 file 김진권기자 2016.05.16 1052
307 양대노총 〈〈정부〉, 국제기준 위반한 양대불법지침 폐기하라〉 ... ILO 제소 file 김진권기자 2016.05.23 1037
306 민주노총 〈정진석, 햐향평준화 노동개악을 중향평준화라 국민기만해〉 file 최일신기자 2016.06.20 959
305 민주노총 〈비정규직확산주범 재벌대기업 책임 물어야〉 file 김진권기자 2016.07.01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