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위원장이 은신해 있는 조계사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민주노총이 조계사에 한상균위원장의 신변보호를 거듭 호소하고 경찰을 향해 <침탈시도 당장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최종진수석부위원장 등 임원들은 30일 오후5시40분 조계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정권>이 노동자에 대한 정치탄압 공안탄압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무차별 공안탄압으로 민주노총을 토벌한 후 쉬운해고 비정규직확산, 노동개악을 밀어붙인다는 것이 <정권>의 계산>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늘 조계사에서 벌어진 한상균위원장에 대한 신변위협 또한 <정권>이 조계사를 압박해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다. 부처님의 뜻을 펴야할 도량에서마저 <정권>의 탄압과 편견 등 인권을 무시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신도들이 한위원장의 퇴거를 요구하고 강제로 들어내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위원장의 옷이 찢기는 일까지 벌어졌다.


민주노총은 <절박한 심정으로 한위원장의 신변보호를 조계사에 거듭 요청한다. 민주노총이 감당해야할 책임이 있고, 의무가 있다면 감내할 것이나 지금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목졸린 민주주의를 위한 저항, 쉬운해고와 비정규직인 세상에서 신음할 노동자들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허락해달라. 지금 이곳엔 개인 한상균이 아니라 노동개악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의 운명이 피신해 있음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헌법상 권리인 집회와 시위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이렇듯 <원천금지>하는 행위는 위헌적 독재의 부활이다. 조계사에 공권력의 폭력을 투입하는 것 또한 독재적 오만>이라고 비난하고, <부처님의 법당에 권력이 난입하는 일만은 없어야 한다.>고 경찰을 향해 강력촉구했다.


계속해서 <경찰의 조계사침탈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음전에 위기에 처한 2000만노동자의 운명이 피신해 있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저항할 것이고, 총파업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6개중대 경찰병력을 조계사인근에 배치했다.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민주노총, 〈노동개악입법저지〉 국회앞 노숙농성 돌입 file 김진권기자 2015.12.22 730
163 민주노총, 12월 28~30일 〈노동개악저지 총파업〉 결의 file 김동관기자 2015.12.18 763
162 민주노총 〈국회 노동개악입법논의, 총파업으로 막아설 것〉 file 김동관기자 2015.12.15 743
161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구속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투쟁 가둔 공안재판〉 file 김동관기자 2015.12.14 778
160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영장실질심사 진행 file 김진권기자 2015.12.12 805
159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잠시 떠나지만 노동개악저지총파업투쟁 끝까지 함께 할 것〉 file 김진권기자 2015.12.10 791
158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다시 싸우러 나간다〉 ... 16일 노동개악저지총파업 돌입 file 김동관기자 2015.12.10 790
157 경찰, 9일오후4시 민주노총 한위원장 폭력연행 예고 ... 〈민주노총 괴멸시도〉 file 김동관기자 2015.12.09 830
156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노동개악 막아야 하는 소명 저버릴 수 없다〉 file 김진권기자 2015.12.07 862
155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지난 30일 조계사에서 무기한 단식돌입 file 김동관기자 2015.12.02 729
» 민주노총 〈경찰이 조계사침탈하면 총파업까지 불사할 것〉 file 김동관기자 2015.11.30 738
153 민주노총 〈 〈정권〉이 침탈한 건 노동자의 심장과 생존권〉 file 김동관기자 2015.11.23 797
152 민주노총 압수수색 … 설립이후 처음 file 진보노동뉴스 2015.11.21 732
151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조계사에 신변보호 요청 file 김진권기자 2015.11.18 660
150 민주노총 〈노사정위, 오로지 박〈정권〉의 노동개악 밀어붙이기 위한 거수기〉 file 김동관기자 2015.11.16 591
149 민중총궐기투본·민주노총, 〈민중5적, 노동개악주범 새누리당〉 규탄 file 김동관기자 2015.11.11 788
148 민주노총, 12~17일 〈노동개악분쇄 총력투쟁〉 전개 file 김진권기자 2015.10.13 651
147 민주노총 〈공공부문비정규직 해결없는 노동개혁은 사기〉 ... 대정부요구안 발표 file 김동관기자 2015.10.09 781
146 〈노사정야합, 노동재앙 불러올 것〉 ... 민주노총 임원 및 산별·지역본부대표자 삭발 file 김동관기자 2015.09.15 749
145 민주노총, 명예훼손혐의로 새누리당 김무성 고발 file 김동관기자 2015.09.10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