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5일 비정규직지회(현대차사내하청노조)를 교섭대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7일 비정규직지회는 현대차 회비서실과 울산공장노사협력실에 팩스로 지난해 단체교섭을 재개해 불법파견문제를 해결하자는 내용의 독자교섭요구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사측은 지회가 제시한 교섭일인 15일 교섭장(현대차울산공장아반떼룸)에 참석하지 않았다.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와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해 현대차와사내하청근로자 사이에 직접고용관계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조정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회는 사측에 오는 22일 교섭할 것을 다시 제안했다.

 

이어 지난해 대법원의 최병승판결로 사내하청노동자가 현대차의 직접고용노동자임이 확인됐다다음 교섭일에도 현대차가 대화를 재차 거부할 경우 파업 등 투쟁수위를 높여 회사를 교섭장으로 끌어내겠다고 확인했다.

 

한편 현대차노사하청업체노사, 금속노조, 사내협력업체 대표 등 5자가 참여하는 비정규직정규직화특별협의는 작년 12월 이후 열리지 못하고 있다.


나영필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 민주노총 “현대차 구파견법 고용의제조항 헌법소원 취하하라” file 김동관기자 2013.06.06
45 유엔인권옹호자특별보고관, 3일 현대차철탑농성장 방문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6.01
44 “현대차불법파견 10년, 이제는 마침표를” ... 사내하청대책위, 6월집중투쟁 file 김동관기자 2013.05.29
43 10일 현대기아차본사앞 집회, 경찰 폭력진압 file 나영필기자 2013.05.10
42 현대차비정규직지회 10일 파업·상경투쟁 file 나영필기자 2013.05.09
41 현대차 철탑농성 200일, 울산서 결의대회 열어 file 나영필기자 2013.05.04
40 현대·기아차비정규노동자 1400명 양재동 본사앞 상경투쟁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27
39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서울 양재동 본사 노숙농성 file 나영필기자 2013.04.20
38 현대차사내하청해고노동자 스스로 목숨끊어 ... 메이데이앞두고 노동자들 분노 file 나영필기자 2013.04.15
37 금속·현대차비정규지회, 불법파견 대법판결 촉구 file 김동관기자 2013.04.03
36 울산본부 “현대차, 불법파견 인정하라” ... 최병승·천의봉 고공농성 161일째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3.26
35 중노위, 현대차 불법파견 판정 file 김동관기자 2013.03.20
34 현대차 철탑 최병승·천의봉도 건강악화 우려 file 나영필기자 2013.03.18
33 [장투사업장을 돌아본다] (6) 145일, 하늘에서 들려오는 처절한 외침 “비정규직문제 해결하라” ... 현대차비정규지회 file 김동관기자 2013.03.10
32 7일 현대차비정규지회 부분파업 ... “불법파견은폐 중단하라” file 나영필기자 2013.03.09
» 현대차 “비정규지회 교섭대상 인정 못해” ... 지회 “재차 거부하면 파업” file 나영필 2013.02.15
30 “현대차송전탑농성 강제철거 안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2.04
29 직원들이 비정규직노조 가입하자 현대차하청업체 ‘폐업’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29
28 현대차비정규철탑농성 100일, 2차희망버스 26일 울산으로 출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25
27 현대차, 사내하청 대상 신규채용 강행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