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자동차)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노동자 한명이 15일 새벽5시경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전국금속노조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추모의 글을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지회는 추모의 글을 통해 ‘몇년전 모친상이후 지병을 앓고 있는 부친과 여동생 생계를 책임져온 고인은 2005년 노조에 가입해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투쟁에 꾸준히 참가해왔고, 지난 8월투쟁직후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이 어려울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불법파견을 은폐하고 대법원판결을 무시하며, 비정규직노동자 착취를 용인한 국가와 현대차가 공동으로 저지른 사회적 타살’이라고 규정했다.

 

지난 2월 대법원이 ‘부당해고및부당노동행위구제재심’에 대해 ‘2년이상 근무한 사내하청비정규직은 현대차가 직접 고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으나 고용노동부를 비롯 검찰·법원이 불법파견을 제대로 처벌하고, 지도하지 않아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2005년에도 현대차울산공장 비정규직해고자 한명이 자살해 비정규직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크게 부각된 바 있다.

 

서기영기자

*작성일: 2012-09-16

출처: 21세기민족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 현대차 철탑농성 200일, 울산서 결의대회 열어 file 나영필기자 2013.05.04
25 현대차비정규직지회 10일 파업·상경투쟁 file 나영필기자 2013.05.09
24 10일 현대기아차본사앞 집회, 경찰 폭력진압 file 나영필기자 2013.05.10
23 “현대차불법파견 10년, 이제는 마침표를” ... 사내하청대책위, 6월집중투쟁 file 김동관기자 2013.05.29
22 유엔인권옹호자특별보고관, 3일 현대차철탑농성장 방문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6.01
21 민주노총 “현대차 구파견법 고용의제조항 헌법소원 취하하라” file 김동관기자 2013.06.06
20 야당3당·금속노조 “현대차는 대법판결 인정하고 정규직전환 결단하라” file 김동관기자 2013.06.10
19 교수학술4개단체 “헌법은 자본의 우위에 서 있나” ... 현대차헌법소원 기각촉구 file 나영필기자 2013.06.12
18 현대차·비정규지회 격돌 ... 지회 “불법파견사업장 판정 업체 폐쇄해야” file 나영필기자 2013.06.28
17 100대 ‘희망버스’ 2량 ‘희망열차’, 20일 울산 간다 file 김동관기자 2013.07.04
16 100대 ‘희망버스’ 2량 ‘희망열차’, 20일 울산 간다 file 김동관기자 2013.07.04
15 현대차 아산비정규직지회 사무국장 목숨 끊어 file 나영필기자 2013.07.15
14 20~21일 ‘현대차희망버스’ 울산으로 file 나영필기자 2013.07.19
13 20~21일 ‘현대차희망버스’ 울산으로 file 나영필기자 2013.07.19
12 '현대차, 사업장을 불법파견 지속하는 치외법권지대로 만들고 있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7.24
11 현대차희망버스, 31일 울산으로 다시 간다 file 김동관기자 2013.08.06
10 최병승·천의봉, 8일 296일간 고공농성 종료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8.07
9 “반드시 승리해서 불법파견철폐투쟁 10년의 결실 맺을 것” ... 현대차 철탑농성종료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8.09
8 경찰, 희망버스참가자 체포 남발 file 나영필기자 2013.09.09
7 기아차조합원, 정몽구에 항의 중 폭행 ... 직원들 검찰 고소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