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사가 3월 주간연속2교대제 본격시행전 7일부터 2주동안 시범실시에 들어갔다.

 

기존에는 A조가 오전8시부터 오후6시까지, B조가 오후8시부터 다음날 오전8시까지 일했으나 시범실시이후 A조는 오전7시부터 오후3시40분까지, B조는 오후3시40분부터 오전1시30분까지 일한다.

 

현대차에서 45년만에 밤샘근무가 사라진 것이다.

 

출근시간이 앞당겨진 만큼 출근용 통근버스운행도 1시간 빨라졌으며, 조식제공식당운영 역시 6시20분에서 6시정도로 앞당겨진다.

 

조식은 기존에 2636원이었지만 시범실시기간에는 1800원에 제공된다.

 

노조는 출근시간이 빨라진 만큼 회사가 조합원들을 위해 조식을 최저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에 납품하는 하청업체들도 순차적으로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덕양산업과 한라공조사내하청 등은 7일부터 현대차 주간연속2교대제시간에 맞춰 근무했으며, 세종공업과 한일이화 등도 각각 납품부서 40여명씩 근무시간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작년 지부집단교섭에서 ‘현대차와 함께 시행한다’고 합의했고 세부사항은 현재 요구안을 확정했고 조만간 교섭을 열어 주간연속2교대제시행을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주명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 현대차, 유성기업에 ‘노조파괴’ 위해 창조컨설팅 추천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5
25 현대차 비정규노동자, 15일 스스로 목숨 끊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7
24 건설기계노동자 300여명 현대에 “체불임금 청산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7
23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조합원부터 정규직전환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7
22 현대차노조, 교섭분리문제로 대의원대회 혼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5
21 현대차 '3000명 정규직 전환', 정말일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19
20 금속·현대차비정규지회, 불법파견 대법판결 촉구 file 김동관기자 2013.04.03
19 울산본부 “현대차, 불법파견 인정하라” ... 최병승·천의봉 고공농성 161일째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3.26
18 중노위, 현대차 불법파견 판정 file 김동관기자 2013.03.20
17 현대차 철탑 최병승·천의봉도 건강악화 우려 file 나영필기자 2013.03.18
16 [장투사업장을 돌아본다] (6) 145일, 하늘에서 들려오는 처절한 외침 “비정규직문제 해결하라” ... 현대차비정규지회 file 김동관기자 2013.03.10
15 7일 현대차비정규지회 부분파업 ... “불법파견은폐 중단하라” file 나영필기자 2013.03.09
14 현대차 “비정규지회 교섭대상 인정 못해” ... 지회 “재차 거부하면 파업” file 나영필 2013.02.15
13 “현대차송전탑농성 강제철거 안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2.04
12 직원들이 비정규직노조 가입하자 현대차하청업체 ‘폐업’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29
11 현대차비정규철탑농성 100일, 2차희망버스 26일 울산으로 출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25
10 현대차, 사내하청 대상 신규채용 강행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15
» 현대차 주간연속2교대 시범실시, 밤샘근무 사라져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12
8 현대차비정규직노조 “총력투쟁으로 반드시 승리”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10
7 현대차농성장 강제철거하려 고등학생 용역알바까지 동원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