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일오전10시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2014년 가맹산하조직 공동시무식을 열고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민주노조를 사수하자고 결의했다.

 

시무식에는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지도위원, 전직간부들, 가맹산하조직 대표자들과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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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기관지 노동과세계에 따르면 신승철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12월22일 공권력을 앞세워 민주노총사무실을 침탈했다. 우리가 가졌던 분노를 무뎌지게 해선 안된다”면서 “이땅 민주노총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죽어간 수많은 열사들의 정신과 그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에 가해지는 탄압을 똑똑히 기억하며 어렵게 총파업을 선언했으며, 이것을 이 땅 노동자가 단결하고 투쟁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총파업투쟁으로 노동탄압을 분쇄하고 노동자권리를 지키는 한해를 만들자. 힘 있게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도위원과 전직임원들을 대표해 권영길지도위원은 “민주노총은 이땅 1500만노동자의 심장이며 영혼이고, 노동자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건설한 조직”이라면서 “그 민주노총을 박근혜정권이 유린했다. 이는 1500만노동자와 이땅 민중의 심장을 유린한 것”이라고 언급하고 “민주노총조합원과 평등세상을 갈망하는 민중의 염원,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염원으로 민주노총을 다시 세우고 우리가 부르짖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노동해방세상, 인간해방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전태일정신과 그 힘으로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산별연맹대표자들은 2014년 새로운 투쟁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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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총임원들은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민주노조를 사수하자는 의미를 담아 전태일열사동상에 ‘총파업’ 머리띠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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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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