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국방위원장은 1998.4.18 남북연석회의50돌에 즈음해 <온민족이대단결하여조국을통일하자>라는 글을 발표한다. 글에는 북에서 얘기하는 <민족대단결5대방침>이 담겨있다. 정세는 바야흐로 1998.8.31 광명성1호-백두산1호의 발사를 앞두고있었다. 1995.1.1 기점으로 선군정치가 시작됐고 <고난의행군>을 마무리하는 강행군의 시기였다. 1998.8 광명성1호발사가 있기직전 미언론들에 <북금창리핵시설>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북미간협의가 재개됐고 1999.5 페리전국방장관이 특사로 파견됐다. 금창리를 보고 돌아온 페리는 상원에 대북고립압살전략의 <평화공존>전략으로의 전환을 골자로 하는 <페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런 정책전환을 배경으로 2000.6 남북수뇌회담이 추진된다. 미국과는 2000.10.12 북의 조명록총정치국장이 백악관에 들어가 미대통령 클린턴과의 북미공동선언을 합의했다. 미대선에서 공화당의 부시가 정권을 잡으면서 클린턴의 방북은 성사되지 못했고 이후 6자회담의 틀에서 북핵문제가 다뤄지는 다자간의 소극적인 외교전으로 전환됐다. 북은 이 과정에서 1·2차핵시험을 진행했고 은하2호를 발사했다. 이렇게 분단역사상 첫남북수뇌회담이 이뤄지고 6.15시대가 열렸다. 노무현정권이 들어서자 반북대결수구세력은 <대북송금사건>을 획책하며 6.15공동선언을 위협했다. 노무현 정권은 국가보안법개정조차 손을 대지 못하고 2007 정권말기에 가서야 방북하며 10.4선언에 합의했다. 그러나 2달뒤 대선에서 정권은 반북수구세력에게 넘어갔다. 6.15시대는 상층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하며 하층민족통일전선의 확대에 기여했다. 1990년대 북의 선군정치·<고난의행군>강행군과 우리민족의 북남해외3자연대의 하층민족통일전선의 발전은 6.15시대를 열었지만 분단·예속의 굴레를 혁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이 만드는 진보정치시사월간지 <항쟁의기관차> 정기구독신청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HI7b03g9haCtRULCyeUVRXaRrP1LQI13VGxMwlZurt-8_Rw/viewform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

사진3.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1 “쿠바, 베네수엘라 등 진보집권경험을 말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1
80 대선 앞두고 국내외 진보석학들 모여 '민중주권' 토론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3
79 [코리아국제포럼] “국가는 민중권력을 실현하는 도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8
78 [코리아국제포럼] ‘민중주권’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토론하는 ‘제4회코리아국제포럼’ 개막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9
77 [코리아국제포럼] “민중주권도 민족주권과 분리시킬 수 없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9
76 [코리아국제포럼] 독일통일 경험에서 코리아의 분단과 통일의 교훈 찾아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0
75 [코리아국제포럼] “우리의 투쟁으로 민중의 퍼펙트스톰을 일으키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0
74 [코리아국제포럼] ‘평등을 위한 여성의 정치도전’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1
73 [코리아국제포럼] ‘청춘,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1
72 [코리아국제포럼] 외국인발표자들 SKY공동행동에 연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1
71 [코리아국제포럼] “유럽경제위기의 본질은 자본주의 근본위기”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1
70 [코리아국제포럼] “중남미경험의 교훈은 민중의 정치세력화”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1
69 [코리아국제포럼] “자본주의논리를 뛰어넘는 새로운 국제협력관계 구축”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1
68 [코리아국제포럼] 외국인참가자들 SKY공동행동 지지성명 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4
67 [코리아국제포럼] 꾸바혁명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장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5
66 “강정에서 서울까지” ... SKY생명평화대행진 오늘 전야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05
65 SKY대행진전야제 “너는 부서지고 깨어져도 나는 잊지 않는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05
64 “함께 걷자! 강정에서 서울까지!” 생명평화대행진 첫째날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07
63 “그래서 함께 모인 것입니다” ... “성공예감” 생명평화대행진 둘째날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08
62 “우리네 노동자들, 우리네 농민들 벌떡 일어나 세상을 바꾸자” 대행진 셋째날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