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1일 오전9시30분 서울남부지방법원앞에서 <노동탄압중단! 구속자즉각석방! 노동악법개악중단!>을 강조하며 정부의 김명환위원장구속영장청구를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국회노동법개악저지 △최저임금1만원쟁취 △공공부문비정규직정규직화 △차별철폐 △ILO 핵심협약비준 △노동기본권확대를 위한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환민주노총위원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은 개인이 아니라 백만노조원 나아가 2500만노동자의 대표이기에 결코 위축되거나 피하지 않겠다>며 <어떠한 탄압에도 7월총파업투쟁으로 공공부문비정규직총파업을 비롯한 노동기본권확대투쟁·국회노동법개악저지·최저임금1만원쟁취투쟁 등을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서울본부는 <정부의 민주노총탄압은 적반하장이자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촛불 배신행위>라며 <위원장구속시 모든 노정교섭파탄을 선언할 것>이라고 힘주어 발언했다.


공공운수노조는 <ILO비준을 촉구하고 노동개악을 막아내기 위해 벌인 3·4월투쟁에 대해 위원장을 구속하겠다는 것은 결국 민주노총에 대한 선전포고이고 노동자를 적으로 삼는 행위>라며 <공공부문 모든 조직은 투쟁을 조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학노조는 <이번 탄압은 정부와 국회가 노동자투쟁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있기에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며 <모든 책임은 자본의 대변인으로 전락한 정부와 국회에 전적으로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노동운동탄압이 심해질수록 그에 저항하는 노동자·민중의 투쟁은 더욱 거세진다>며 정부의 민주노총위원장구속영장신청을 19일 질타했다. 


한국노총금융노조도 <민주노총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청구는 절대 용납되기 어려운 노동탄압>이라고 성토했으며 금속노련도 <이는 과거 보수정권들이 저질러온 악질적인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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