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해고노동자들의 7년여만의 투쟁 끝에 노사간 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협상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두해고노동자 김정욱사무국장과 이창근정책기획실장이 평택공장굴뚝에서 목숨건 농성을 87일째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4일 시민사회가 <정리해고 철폐! 쌍용차해고자 전원복직을 위한 희망행동>에 나선다.


쌍용차범대위는 9일오전11시 대한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4희망행동>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쌍용차희생자들의 분향소를 차렸던 대한문에 그때 들었던 영정을 들고 설 수밖에 없었다>며 <쌍용차투쟁7년, 26명 희생자들은 여전히 고개숙이고 있고, 187명 해고자들의 눈물은 담을 수 없을 만큼 흘러넘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굴뚝농성87일차, 이제 곧 100일을 앞두고 있지만 회사의 냉담한 태도앞에 봄은 요원하다>며 <5차례교섭에서 사측은 여전히 <회사정상화>가 우선이라며 26명의 희생자명예회복과 해고자복직의 실마리를 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26명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이제는 답해야 한다>며 <회사를 압박해 봄을 앞당기자. 쌍용차의 겨울을 멈추는 행동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쌍용차범대위는 14일오후4시부터 평택 쌍용차굴뚝농성장에서 <3.14희망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314.jpg


김진권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 [기획] 함께 살자, 쌍용차 2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7.31 688
14 SKY생명평화행진단, 대한문앞 ‘함께살자 농성촌’ 건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2 528
13 [기획] 함께 살자, 쌍용차 3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04 469
12 [기획] 함께 살자, 쌍용차 4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06 418
11 코리아국제포럼 : 쌍차, 강정, 용산을 지지하는 국제연대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10 414
10 용산참사구속자 5인 출소 ... "용산참사 진실 곧 밝혀질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31 285
9 [코리아국제포럼] 외국인참가자들 SKY공동행동 지지성명 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4 246
8 16일 ‘용산참사’ 4주기 추모콘서트 열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17 230
7 [기획] 함께 살자, 쌍용차 1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7.27 221
6 [코리아국제포럼] 외국인발표자들 SKY공동행동에 연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1 218
5 “2012년 반드시 쌍용차문제 해결하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7.22 176
4 SKY대행진전야제 “너는 부서지고 깨어져도 나는 잊지 않는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05 149
3 “강정에서 서울까지” ... SKY생명평화대행진 오늘 전야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05 148
2 용산참사유가족 “박근혜, 언제까지 침묵하고 외면할 건가”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25 99
1 쌍용차해고노동자, 또다시 노숙 농성돌입 ... <노동블랙리스트, 손배가압류 당장 멈춰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1.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