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1일 서울을 비롯한 14개 주요지역에서 악폐청산 노조할 권리 사회대개혁탄력근로기간확대 저지 ILO 핵심협약 비준 노동기본권 보장 제대로 된 정규직전환 등을 위한 총파업을 전개했다.

 

김명환민주노총위원장은 오후3시 서울 국회앞에서 열린 수도권총파업대회사에서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노동자와 국민을 바라보며 투쟁해 온 민주노총은 탄력근로기간확대 저지, ILO 핵심협약 비준, 노동기본권 보장,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등을 위해 담대하게 투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탄력근로제확대개악은 노조할 권리와 교섭하고 파업할 권리를 봉쇄당해온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압도적 다수의 노동자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속노조 김호규위원장은 <자동차노동자임금의 반을 주고 일을 시키는 게 광주형일자리>라며 <재벌체제를 개혁해야 경제민주화와 사회민주화를 완성할 수 있다. 문제는 재벌이고 해법은 총파업이다.>라고 힘주어 발언했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위원장은 <탄력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이 확대되면 노동시간단축과 인력충원은 의미가 없다. 노동자건강권과 일자리창출을 원한다면 탄력근로제확대를 당장 중단하고 노동시간특례를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 최준식위원장은 파업중인 한국잡월드·서울대병원노동자들과 함께 대회무대에 올랐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최저임금 올린다고 하더니 산입범위 확대하고 노동시간 단축한다더니 탄력근로제를 확대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짜정책의 백미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이다. 직접고용이 아닌 자회사전환으로 귀결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건설산업연맹 홍순관위원장직무대행은 <250만특수고용노동자들도 노동조합을 할 수 있게 국제노동기구·국가인권위가 권고하고 대통령공약에도 나와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노동자의 보편적인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지역별로 전개한 민주노총총파업대회의 참석자들은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총파업으로 쟁취하자!>, <악폐청산! 사회대개혁! 노조할 권리! 2018총파업투쟁 승리하자!>, <ILO핵심협약 비준하고 노동법 개정하라!> 등을 앞세우며 행진했다.

 

대회참가자들은 <문재인정부가 적폐정당·재벌과 손잡고 규제완화와 노동법개악에 몰두하며 노동존중사회를 내팽개친다면 총파업총력투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더 큰 규모의 2·3차총파업을 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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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년상반기까지 총력투쟁 지속 121일 민중대회 집중 등을 결의하며 총파업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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