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4000여명의 경남도민이 <진주의료원재개업> 주민투표청구서명에 참여했다.


경상남도진주의료원주민투표운동본부는 8일오전10시30분 경남도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청구서명결과를 발표하고 경남도에 주민투표청구접수 및 서명부를 전달했다.


경남진주의료원투표운동본부는 <2014년 12월31일부터 2015년 6월28일까지 대법원판결과 주민투표법, 경남도주민투표조례에 따라 <진주의료원재개업> 주민투표청구서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운동본부는 <이번 진주의료원주민투표청구는 단순히 6개월간의 서명을 받은 결과가 아니라 2년4개월동안 진행된 <진주의료원강제폐업반대와 진주의료원재개원운동>의 결과>라며 <도민에게 지역거점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과정이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14만4000도민의 서명은 홍준표지사의 불통과 공공병원강제폐업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며, 공공병원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며 <경남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길은 서부경남지역거점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재개원을 통해 공공병원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홍지사가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착공식을 강행했고, 주민투표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도민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는 일에 비용을 앞세울 수 없으며, 진주의료원이 아니라면 새로운 병원을 설립해서라도 공공병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민투표서명에 담긴 도민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홍지사에게 △14만4000도민의 뜻을 받아들여 진주의료원재개원할 것 △서부경남거점공공병원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과 계획 제시할 것 △도지사직 걸고 주민투표 실시할 것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방법 논의 위해 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사회, 각계각층과 적극적인 대화에 임할 것 등을 요구했다.


끝으로 <홍지사가 도민의 서명에 담긴 뜻을 훼손하거나 주민투표 거부해 또다시 민의를 외면하는 과오를 범하지 말라.>고 강력요구하고, <또다시 도민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주민소환을 비롯한 홍지사에 대한 강력한 심판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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