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모임(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계급정당건설을 위한 전국활동가대회 조직위원회)13일 활동가대회를 열고 400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노동자대통령후보를 낼 것을 결정했다.

 

변혁모임은 대선투쟁을 통해 현장투쟁과 대중투쟁 강화·노동자 민중의 정치·계급의식을 고취해 노동자계급정당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현장노동자정치를 강화하는 대선투쟁을 전개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노동자대통령선거대책팀을 구성하고, 변혁모임의 대선투쟁방향에 함께하는 모든 세력과 개인을 통틀어 공동선거투쟁본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선거본부가 구성되면 후보선출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중적 추천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자는 제안이 나왔으며, 이렇게 결정된 후보는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의 이름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제시한 노동자대통령후보의 자격은 탐욕의 자본에 맞서 온몸으로 싸운 노동자.

 

또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권하에서 탐욕이 저지른 정리해고, 비정규직, 공공부문 사유화에 맞서 싸운 노동자후보와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투쟁하고 연대한 노동자후보를 기준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비정규직투쟁상징후보로는 기륭전자 김소연전분회장과 학습지노조 유명자재능교육지부장을, 민영화저지투쟁상징후보로는 발전노조 이호동전위원장 등이 거론됐다.

 

이중 김일섭전위원장과 유명자지부장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기 때문에 법적 등록이 불가능해 김소연, 김정우, 이호동 등 3인이 최종후보로 남았다.

 

변혁모임은 이들이 제안한 후보외에 기준에 맞는 다른 후보들이 제안되면 후보선출위원회에서 선출할 방침이다.

 

변혁모임은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등에 대해 노동현장과 민중의 요구를 외면하고 묻지마 야권연대로 표를 구걸하는 선거를 해왔다고 질타하고, “시장이나 거리를 다니며 악수하는 선거운동이 아니라 투쟁하는 노동자 민중과 함께 싸우는 선거투쟁을 전개하고, 노동자대통령후보가 구속을 각오한다는 결의로 대선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후보전술기조로 투쟁하는 노동자대통령’, ‘탐욕의 자본주의체제를 변혁하는 대선투쟁’, ‘야권연대가 아닌 노동자계급정치강화등을 내걸었다.

 

이예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