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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코리아국제포럼외국인참가자들이 지난 9월20일 오전 덕수궁대한문 앞에 있는 SKY농성장을 찾아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들은 간담회를 통해 SKY투쟁에 대해 많은 부분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곧바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국제적인 지지와 연대의 의사를 표시하였다.

 

포럼이 진행되는동안 제4회코리아국제포럼외국인참가자들은 전원이 서명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기업주와 경찰의 탄압에 의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SKY공동투쟁에 진심어린 연대를 표명”한다고 밝히며 “우리는 각국에 돌아가서 여러분의 투쟁을 세상에 알리는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중들을 우롱하는 정치권력에 대응해 민주주의적, 사회적 권리를 실현하려는 코리아민중들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SKY의 노동자·시민들에게 연대를 표명하며

- 제4회코리아국제포럼 외국인참가자 성명서

 

독일, 벨기에, 브라질, 사이프러스, 쿠바, 프랑스, 멕시코(프랑스어국가명기준 ABC순)에서 온 제4회국제포럼외국인참가자들은 2012년 9월20일 SKY공동투쟁단대표들을 만났다.

 

SKY는 쌍용해고노동자(S), 유네스코지정 생태계를 해치는 강정마을해군기지건설반대주민들(K), 용산철거민(Y)의 투쟁을 의미한다.

 

우리 참가자들은 투쟁현장의 동료들과 가족들을 탄압하고 그들을 죽음으로까지 몰고간 폭력에 대한 가슴아픈 사실설명을 들었다. 상실의 아픔으로, 또 2700명을 해고하며 외국그룹에회사를 넘긴 사실을 여론화하기 위한 쌍용차해고노동자22인의 분향소 앞에서 투쟁단대표들은 우리를 맞아주었다.

 

제4회코리아국제포럼외국인참가자들은 기업주와 경찰의 탄압에 의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SKY공동투쟁에 진심어린 연대를 표명한다. 우리는 각국에 돌아가서 여러분의 투쟁을 세상에 알리는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벌일 것을 밝힌다.

 

우리는 민중들을 우롱하는 정치권력에 대응해 민주주의적, 사회적 권리를 실현하려는 코리아민중들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지한다.

 

2012년 9월20일 서울에서

제4회코리아국제포럼외국인참가자일동

 

홀렁 베이 Roland Weyl (프랑스): 국제민주법률가협회수석부대표, 프랑스변호사협회원로, <현대법리뷰>전편집장

 

프랑쑤와 우따흐 François Houtart (벨기에): 세계대안포럼부대표, CETRI(3대륙센터)설립자, 루벤가톨릭대전교수, 노벨평화상후보

 

베흐나흐 까쎈 Bernard Cassen (프랑스): 세계사회포럼창립자, 아딱초대대표, 르몽드디쁠로마띠끄전편집장, 파리8대학명예교수

 

졍 살렘 Jean Salem (프랑스): 소르본대철학과교수, 근대사상구조역사센터디렉터, 21세기맑스컨퍼런스조직자

 

버짓 다이버 Birgit Daiber (독일): 로자룩셈부르크재단브뤼셀지부전대표, 유럽의회전의원

 

이자벨 모날 Isabel Monal (꾸바): 꾸바철학연구소맑스주의연구의장, 아바나대교수, 꾸바외교부전자문위원, 유네스코본부집행국원

 

클로디아 하이트 Claudia Haydt (독일): 유럽좌파당집행위원회위원, 독일좌파당(DIE LINKE)국제위원회위원

 

로자 마리아 마르케 Rosa Maria Marques (브라질): 상파울로가톨릭대경제학부장, 무토지소유운동자문위원, 정치경제학의브라질사회대표

 

파울로 나카타니 Paulo Nakatani (일본-브라질): 브라질에스피리토산토연합4대학교수, 정치경제학의브라질사회전대표, 세계대안포럼부대표

 

후앙 칼데론 Juan Calderon (에꽈도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전문가, 르몽드디쁠로마띠끄자문위원, 남미분쟁지역전문다큐멘터리연출가

 

스께비 꾸꾸마 Skevi Koukoumas (사이프러스): 국제민주여성동맹부대표, 사이프러스국회의원, 사이프러스여성동맹의장

 

DÉCLARATION DES PARTICIPANTS INTERNATIONAUX AU

4ÈME FORUM SOCIAL CORÉEN

Solidarité avec les travailleurs et citoyens de SKY

 

Venus d’Allemagne, de Belgique, du Brésil, de Chypre, de Cuba, de France et du Mexique, les participants internationaux au 4ème Forum social coréen ont rencontré, le 20 septembre 2012, les représentants de trois collectifs de luttes coréens regroupés sous le sigle SKY.

 

Il s’agit des travailleurs licenciés par l’entreprise automobile SSangyong Motors (S) ; des habitants du village de Kangjeong (K) de l’île de Jeju qui s’opposent à la construction d’une base navale destructrice d’un écosystème reconnu par l’UNESCO, et des habitants de Yongsan (Y) expulsés par la force.

 

Les participants ont entendu les témoignages émouvants de la violence, allant jusqu’au meurtre, de la répression déchaînée contre leurs interlocuteurs, leurs familles et leurs camarades. Ils se sont recueillis devant l’autel élevé à la mémoire des 22 travailleurs de SSangyong Motors qui se sont donné la mort par désespoir et pour attirer l’attention de l’opinion sur le scandale de la cession de leur entreprise à un groupe étranger qui a aussitôt licencié près de 2 700 salariés.

 

Les participants internationaux au Forum s’inclinent devant les victimes de cette répression patronale et policière, et affirment leur totale solidarité avec les luttes convergentes de SKY. Ils s’engagent à les faire connaître dans leurs pays respectifs.

 

Ils font confiance au peuple coréen pour imposer ses droits démocratiques et sociaux aux autorités politiques qui les bafouent.

 

Séoul, le 20 septembre 2012.

 

제4회코리아국제포럼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