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에서 기호1번 김주영·이성경 후보조가 신임 위원장·사무총장에 당선됐다.
지난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기선거인대회에서 김주영·이성경 후보조는 투표 참여인원 2882명(총 선거인단 3125명) 중 1735명(60.2% 득표)의 지지를 받았다.
기호2번 김만재·이인상 후보조는 1137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주영·이성경 당선자의 주요공약은 △박근혜정권 퇴진, 정권교체로 한국사회 개혁 △조합원 주권 시대를 위한 참정권 확대, 직접민주주의 도입 △차별철폐 양극화 해소를 위한 법개정투쟁, 공격적 조직사업을 통한 강한 노총 재건 △화합과 소통으로 한국노총 통합, 현장 요구에 부응하는 강력한 혁신 △노총 임원 임기내 정계진출 금지, 한국노총 정치역량 향상, 조합원 정치참여 적극 지원 등이다.
신임 김주영위원장은 한국전력노조위원장 4선을 거쳐 공공노련위원장 3선을 역임했다. 이명박정부하에서 계약직노동자 정규직전환과 아웃소싱업체 노동자 조직화사업, 강제적 인력감축 및 통폐합 구조조정에 맞선 공공기관선진화대책저지투쟁 등을 전개했으며 박근혜정부하에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공공부문정상화대책에 맞서 성과연봉제저지 68일 노숙투쟁, 노동개악중단촉구 국회앞 1인시위를 30일간 진행했다.
신임 이성경사무총장은 미쉐린코리아타이어노조위원장, 우성타이어(현 넥센타이어)노조위원장, 전국고무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을 역임했다.
신임 위원장과 사무총장은 이달 3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