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례식이 대구에서 거행됐다. 8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앞에서는 자유한국당 해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와 함께 <근조, 행복한 장례식>이 치러졌다. 상복까지 정성껏 갖춰입은 장례식주최자들은 <자유한국당해체>라는 자유한국당5행시가 쓰여진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조차 자유한국당해체를 요구하는 판이니 다른지역 민중들의 정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우병우의 <캐비닛 X-파일>이 14일 공개됐다. 박근혜일당이 국정농단증거인멸을 위해 26대의 파쇄기를 구입하고도 없애치우지 못한 민정수석실문건이 세상에 그 존재를 드러냈다. 300여종에 이르는 문건은 서류박스5개분량으로 청와대와 삼성의 거래정황 등 민감한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전민정수석 우병우도 그 근무기간과 문건작성시기가 일치함에 따라 더 이상 피해갈 길이 없게 됐다. 결정적 증거란 의미의 <스모킹 건(총)>을 넘어 <스모킹 캐논(대포)>이란 소리까지 나온다.

이명박 <4자방>비리중 하나인 방산비리의 물증이 드러났다. 검찰이 14일 <한국항공우주(KAI)>의 비리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섰다. 1조300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헬기 수리온 개발과정에서 개발비를 부풀려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언론이 일제히 전했다. 박근혜시절 편히 지냈던 원조악폐 이명박과 자유한국당은 더이상 악폐청산의 칼날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망발제조기>·<성완종게이트>로 악명높은 홍준표가 난파선 자유한국당의 새대표가 됐다. 자유한국당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스스로 해체하고 응당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 스스로 하지 않으면 민중들이 강제할 것이다. 그경우 대구의 장례식처럼 평화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근혜>9년간 악폐의 본산으로 군림해온 친미수구정당 자유한국당의 해체와 그 인적청산은 사필귀정이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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