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이 국민의당에 등을 돌렸다.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조차 자유한국당보다 못한 지지율 3.5%에 그쳤다. 제보조작사건과 그 수습과정에서 본색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이 이렇게 된데는 안철수전대표 때문이다. 그는 안하니만 못한 <간보기사과>로 민중들의 분노를 돋웠다. 혹자는 <이희호여사녹취사건때 이미 알아봤다>며 국민의당 지지철회를 선언했다. 검찰은 이유미씨와 이준서전최고위원을 구속한데 이어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의원 주변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검찰의 칼끝이 국민의당의 실질적 대표인 안철수로 향하고 있다.

제보조작사건을 일개 당원에게 뒤집어씌운 행태를 두고 민주당 추미애대표가 <꼬리자르기>에 빗대 <머리자르기>라고 비판했다. 추대표의 지적처럼 정상적인 체계를 갖춘 당이면 대선후보가 과연 모를 수 있겠는가에 대한 의혹에 안철수는 명확히 답변해야 한다. 과거 안철수는 호남의 지지를 받기 위해 이희호여사를 찾았고 이여사가 자신을 지지한 것처럼 언론에 공개했고, 진위논란이 벌어지자 녹취파일을 공개했으나 되려 불법녹취문제가 불거지자 수행비서개인의 잘못으로 떠넘겼던 사실이 있다.  

때를 같이해 국회의원 이언주의 망발파문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합법파업에 나선 비정규직노동자들을 <미친놈들>이라고 망발하고 급식조리사를 두고는 <그냥 동네아줌마>라며 멸시했다. 비난여론이 일자 뉘우치기는커녕 언론사의 잘못으로 몰아갔는데 이는 안철수의 행태와 판박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백주대낮에 공공청사에서 회칼난동을 부린 광주남구기초의원 이창호도 다름아닌 국민의당소속이다. 이 사건 역시 제대로 수습하지 못해 공당자격 없다는 비난을 샀다. 제보조작사건·이언주망발사건·회칼난동사건이 안철수식 정당운영과 <새정치>의 본질을 드러내보이며 정계은퇴여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실 국민의당은 총선과 대선을 앞둔 2016년 안철수의 대권야심을 위해 급조된 정당이다.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의 융합>이라는 말은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의 자기고백과 같다. 촛불항쟁정국과 대선시기에 끊임없이 촛불항쟁진영을 교란시킨 기회주의정치인이 바로 안철수다. 국민의당에게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제2·제3의 제보조작사건·이희호여사불법녹취사건은 불가피할 것이다. 안철수에게 국민의당을 살리고 자신을 살리는 길은 정계은퇴밖에 없어 보인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6170 세종시민사회단체 세종교통공사<부당해고항소>규탄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3
6169 유성기업노조파괴관여 ... 현대차임직원집행유예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3
6168 기아차노조 ... 부분파업결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3
6167 아시아나항공노조 ... 매각철회요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2
6166 현대제철비정규직 <처우·노동현장개선촉구>집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2
6165 서울양천구 <다리보수공사노동자 50대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2
6164 민주노총 <노조법개정반대집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2
6163 금속노조 ... 노조법개정철회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2
6162 특고노동자 ... 공청회 직접참여입장발표기자회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2
6161 전국철도노동조합 ... 제2차총파업투쟁결의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2
6160 한국GM노조 총력투쟁예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2
6159 이스타항공정상화 위한 <공공대책위원회>출범식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2
6158 특수고용노동자 <보호입법청문회>당사자 참여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2
6157 삼상전자노사 첫<교섭>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2
6156 한수원자회사노동자들, 정규직전환합의이행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0
6155 대리운전노조, 카카오 교섭거부위법성 질타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0
6154 한림농협노동자들, 일방적인 휴일대체·징계 성토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20
6153 공공운수노조, 비정규직처우개선 가로막는 기재부 규탄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9
6152 교육공무직본부 등, 파업결의대회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9
6151 기아차지부, 24일부터 부분파업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9
6150 보건의료노조 <1일1매이상 마스크 지급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9
6149 파업8일째 철도비정규노동자들, 기획재정부 등 규탄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8
6148 콜센터노동자들 <휴게시간 보장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8
6147 태안군청공무직비정규노동자들, 차별철폐 농성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8
6146 창작판소리 <전태일> 21일 공연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8
6145 국립중앙박물관노조, 전면파업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8
6144 코웨이코디코닥노조, 즉각적인 교섭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7
6143 민주노총, 특고고용·산재보험입법공청회참석 국회진입 시도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7
6142 삼성화재노조, GA무기계약직업무전환 성토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7
6141 비정규직노동자 <전태일50주기>행진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40 금속노조 ... 영천다이셀노조설립무효확인소송 <패소>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39 춘천시 첫<택시협동조합>출범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38 전태일다리 이주노동자선언기자회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37 전태일50주기 열사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36 충청권집배원노조 ... 규탄결의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35 현대차전주공장노조 ... 총파업결의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34 정부 ... 택배기사과로방지대책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33 세종교통공사 ... 전노조위원장 부당해고판결에 불복항소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32 비정규직단체, 문정권<전태일훈장>기만중단 노동공약촉구기자회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31 철도노조 <교대제개편합의이행>총력투쟁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30 코로나인해 <휴직한 항공사승무원 숨진채 발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29 고용노동부 <건설현장800곳 불시안전점검>.. 위반시 사법처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28 청소트럭 <오토바이배달하던 청소년숨져>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27 현대미포조선노조 ... 파업찬반투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26 KBS청소노동자 .. 정규직전환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25 라이더유니온 ... 전국단위합법노조인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24 경남휴직·해고노동자 ... 상생협약이행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23 구미분뇨처리공장화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22 경제민주화119선포단 <불평등넘어 경제민주화>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
6121 전국민중대회<민중고울린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