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윤회<정권>>이 미쳐돌아간다. 12.19통합진보당강제해산헌재결정에 이어 12.22코리아연대사무실등압수수색을 자행했다. 동시에 이날 이적목사교회등도 압수수색했다. 이<정권>은 연말만 되면 발동해 무리하게 사무실을 친다. 코리아연대건를 통합진보당과 함께 통일진보세력이라고 해서 탄압와해시키려 한다는 건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적목사와 같은 종교인을 탄압하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진보주의자와 종교인을 함께 탄압함으로써 파쇼적 공안경찰은 대상을 무리하게 확대시키는 우를 범했다.


누가 봐도 준비가 안된 공안경찰이 조급하게 코리아연대를 쳤다. 진보당이 원래일정보다 갑자기 앞당겨짐으로써 코리아연대사건도 덩달아 당겨진 듯싶다. 이렇게 일정들이 당겨진 건 <박근혜·정윤회게이트> 때문이라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정권>의 존립자체가 위험한 최대위기를 모면하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서라면 양잿물도 마실 판이니 뭔일이든 벌어지못하겠는가. 이적목사는 애기봉등탑점등투쟁을 꺾어버리기 위한 꼼수가 배경에 있는 듯하다. 국방부의 승인아래 해병대사령부와 기독당이 점등작전을 논의하고 있다니 말이다.


두가지문제가 있다. 하나는 <박·정<정권>>의 파쇼화가 도를 넘어가면서 반파쇼투쟁이 마치 6월항쟁처럼 폭발하지않을 수 없다는 거다. <세월>호참사규탄투쟁·노동투쟁·진보당과코리아연대의투쟁 등이 모두 <박·정<정권>>퇴진투쟁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제는 이 거대한 대하가 사품치며 바다로 흘러가는 길만 남았고 이는 자연스레 그렇게 될 거다. 그리고 그 노동자·민중의 투쟁을 정치세력화하며 새롭고 통합적이며 혁신적인 진보정당을 창당하게 될 거다. 결국 <박·정<정권>>은 새진보정당창당의 객관적인 조건을 확실히 마련해 준 셈이다.


다른 하나는 북이다. 3년탈상을 맞아 북에서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추모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고, <백두산칼바람정신>을 공언하며 금수산태양궁전앞에서 심장의 결의모임을 하고 있다. 이런 때에 북에 대한 정치적 도발행위인 <종북소동>들이 남에서 연이어 벌어지고 나아가 코리아연대를 2011년방북조문건으로 탄압하려 하고있으니 과연 북이 이 사태를 어떻게 보겠는가. 한마디로 일전불사를 외치는 북에게 결정적인 조건을 만들어주는게 아니겠는가. 대북카드를 버리고 공안카드를 쥔 <박·정<정권>>을 향한 북의 대대적 공세가 불보듯 뻔하다.


조덕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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