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50일차인 26일, 정보원(국가정보원)이 입국불허·강제출국시킨 국제민주인사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파트릭 꿴즈망사무총장을 상대로 <해외정치공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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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7~18일 인천공항에 억류당한 파트릭 꿴즈망,  <세월>호유가족들에게 <<세월>호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진실=정의>>의 연대와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농성단(단장 이적목사)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꿴즈망씨에 따르면, 2012년 10월말부터 자신과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의 책임자들을 비방하는 유인물이 배포되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등 온라인상의 명예훼손이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꿴즈망씨는 프랑스의 정부기관요원을 만났고 비방사건의 배후에 주불한국대사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꿴즈망씨는 자신의 입국불허·강제출국의 근본적인 이유가 자신이 정보원의 정치공작을 거부한 것에 대한 일종의 정치보복성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정보원이 꿴즈망씨를 대상으로 해외에서 정치공작을 벌였고, 이 공작이 통하지 않자 정치보복의 일환으로 입국불허를 한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박근혜<정권>출범 이후 정보원에 대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부정댓글사건, 유우성·유가려<간첩>조작사건, <세월>호국정원소유의혹, 노전대통령정치공작의혹 그리고 이번의 꿴즈망씨에 대한 입국불허·강제출국건은 궤를 같이하는 <정보원의 비열한 정치공작사건들>이라고 비판하고, <우리는 정보원의 구시대적인 모든 정치공작사건들에 대해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며 나아가 정보원을 해체하는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정보원의 해외정치공작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오후에는 기독교회관2층 조에홀에서 <국가보안법 왜 폐지되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명예회장의 시국강연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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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강연회는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원회(준)의 주최로 열렸으며 통일애국인사를 비롯해 노동·시민사회·종교·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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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헌명예회장은 <국가보안법은 일제 치안유지법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통일단체들을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자주통일운동의 탄압수단이며, 민주주의와 인권유린의 도구로 나라안팎으로부터 폐지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반인권, 반민주, 반통일 악법>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최근 새누리당의 보안법개악시도를 두고, <헌법이 보장하는 사상·양심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의견개진과 출판·표현의 자유 등 인간의 기본권은 물론 분단으로 고통받고 있는 민족구성원들의 평화적 자주통일에 대한 정당한 민족권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려는 반문명적 야만행패>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보안법철폐를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철페운동과 통일운동 연계 △국가보안법철폐운동의 일상화 및 확산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강화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시국강연회가 끝난후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준)는 2차회의를 열고 향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한편 지난 12월22일 서울경찰청보안수사대에 의해 십자가가 떼어지는 등 폭압적으로 <난도질>당한 민통선평화교회가 이날오후1시 기독교회관으로 <피난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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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평화교회이전추진위와 시국농성단은 기독교회관7층 예배당에서 입당예배를 갖고 <2010년부터 애기봉등탑반대운동을 전개하면서 많은 시민단체와 연대해 애기봉등탑대북심리전을 무산시킨 책임을 우리교회에 묻고 있다>며 <이는 애기봉등탑평화운동과 대북전단살포반대운동을 친북행위로 몰아부쳐 교회의 평화운동을 저지하려는 술책>이라고 성토하고, <우리는 피난교회에서라도 공안당국의 탄압을 저지하고 끝까지 이 음모를 분쇄하고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난예배당입당예배>에서 문대골목사(전목정평의장)는 이스라엘백성들을 탄압하는 이집트를 <청와대>로 비유하고, <탄압하는 놈들은 홍해속으로 전부 수장된 반면, 압박당하고 설움당한 이스라엘백성들은 40년광야를 거쳐 약속된 땅에 들어갔다>며 <여기 귀한 동지들과 성도들이 폭력정권과 폭력세력들을 이기고, 자주·평화·평등의 세상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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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끝난후 목회자들은 기독교회관808호에서 <민통선평화교회 피난예배당> 현판식을 갖고 십자가를 거는 의식을 진행했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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