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48일차인 24일오후7시30분, 6차 <민주주의수호 공안탄압저지 촛불기도회>가 평신도시국대책위(이명박구속과박근혜사퇴를위한기독교평신도시국대책위) 주최로 열렸다. 

민주주의수호 공안탄압저지 6차 촛불기도회1.JPG

이날 평신도시국대책위를 비롯해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목사들, 향린교회교인들, 농성단, 코리아연대회원들 등 40여명이 참여했으며, 평신도시국대책위집행위원장인 안성용집사가 촛불기도회를 인도했다. 

먼저 <여는찬송>으로 참가자들이 함께 <오소서>를 부른후, 향린교회 김진철집사의 기도가 이어졌다. 

김진철집사는 <설연휴에도 가족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차가운 바닥에서 박근혜<정권>의 공안탄압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성스러운 하나님재상을 뒤엎고 십자가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며 예수를 믿는 목회자를 국가보안법으로 박해하는 사람들 또한 이땅에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의인은 누구이며 사탄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은 누구란 말입니까?>라고 묻고, <저 사악한 무리들이 의인들을 탄압하는 현실을 언제까지 외면할 겁니까. 코리아연대동지들과 이적목사님이 예수님이 걸으셨던 고난의 길을 걸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기적을 이뤄 성령의 빛을 밝힌 것처럼, 이들의 의로운 투쟁도 이땅에 진정한 평화의 빛을 밝힐 것입니다. 이들에게 좀더 많은 연대의 힘이 올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고 간절히 호소했다. 

이날 <시대의 증언>으로는 48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미숙코리아연대회원이 나섰다. 

이미숙회원은 <학생운동하면서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한날한시에 저를 포함해 10명이 홍제동대공분실에 끌려간 적이 있었다. 10일동안 잠도 안재우고 온갖 협박과 회유를 하며 죄를 시인하라고 연일 들들볶았다. 내가 하지도 않은 일들과 말들이 공소장에 빽빽이 적혀있었는데 두께가 어찌나 두꺼웠던지 <내가 이걸 전부 다 했다는 말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결국 자포자기심정으로 저들이 원하는대로 진술서를 썼고, 판사에게 죄를 탕감해달라고 탄원서도 제출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절대로 저들이 원하는대로 진술하지 않을 것이다. 내 신념을 지킬 것이고 판사에게 탄원서를 제출하지 않고, 오히려 박근혜<정부>에게 공안탄압을 멈추라는 서명용지를 전달하겠다. 이번에 확실하게 명예회복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미숙회원발언.JPG

이어 <농성 48일차인 지금, 시간이 지날수록 농성투쟁을 참 잘한 것 같다고 느끼고 있다. 공안탄압을 받고 있거나, 받을 개인이든 단체이든 농성에 들어오면 좋겠다>면서 <순순히 나가서 조사를 받지 말고 저들의 공안탄압이 무엇이 잘못됐는지 세상에 알려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자기신념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박근혜<정부>에게 끝이 있지만, 부조리에 맞서서 투쟁하는 우리의 앞길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박<정부>는 알아야한다>며 <언젠가는 우리를 여기서 끌어낼 수 있겠지만 우리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더욱더 단단해질 것이며, 주위에 지금처럼 연대하고 지지하는 분들이 더욱 많아질 것을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으로 들꽃향린교회 이종민집사가 성경봉독한 후 <불순종과 순종의 결과>라는 주제로 정태효목사(전목정평전의장)의 설교가 이어졌다. 

정태효목사는 <사순절 첫째주간이다. 모세가 40년동안 고난과 변화를 상징하는 광야생활을 했다>며 <여러분이 지금의 고난을 이겨나간다면 훨씬더 승리로 나아가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려한 세상속에 놀아나는 사람들이 우리를 <종북>으로 몰고 있다. 하지만 <종북>의 원조는 박정희다. 그의 딸, 박근혜<대통령>은 북에 가서 다른 어느 역대대통령보다 더한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지적하고, <여러분들은 북의 지령을 받고 행동을 했는가?> 묻고, <여러분들의 양심의 올바른 판단, 행동하는 양심에 대해 저들이 모독하고 있다>며 <친일파후손들이 대부분인 새누리당이 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현실에서 여러분들이야말로 영원한 생명을 향해 가는 행동하는 양심,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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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족교회 박연미장로는 <공안의 칼날이 춤을 추며 정의를 위협하는 이땅에 저항의 불씨를 끄지 않고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한걸음 뒤로 물러서면 저들은 10걸음 우리를 몰아붙일 것이다. 선한 세력의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연대의 물결이 넘쳐 승리할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며 봉헌기도를 했고, 정태효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6차촛불기도회가 마무리됐다. 

이밖에 박<정권>의 종북공안탄압에 맞서 투쟁하는 농성단에 대해 외국인선교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외국인방문2.jpg

이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소속 외국인선교사와 친구(외국인)가 농성장을 방문해 <농성소식지>, <촛불신문>, 농성투쟁내용이 담긴 프론트 1월호 등 책자와 유인물을 유심히 읽어보고 질문했다.  

미대사관앞1인시위.jpg

한편, 코리아투위(코리아연대공안탄압분쇄박근헤정권<퇴진>투쟁위원회)는 어제(23일)에 이어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남북대화 하자면서 종북몰이 웬말이냐, 박근혜독재<정권> 공안탄압 중단하라>며 1인시위를 이어갔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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