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와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57일차인 5일 농성단은 이날오전11시에 예정했던 <정보원(국가정보원) 프랑스 해외정치공작 의혹 기자회견>을 급히 연기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리퍼트주남미대사가 이날오전7시40분경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조찬행사에서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남코리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술렁이기 시작했으며 정부·새누리당은 이 사건을 <반미종북세력>의 사건으로 규정했고, 보수언론들은 <북연계설>, <반미종북세력배후설> 등으로 사건을 왜곡하며 확대재생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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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코리아연대와 목정평평통위(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평화통일위원회)는 긴급히 오후1시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도 테러도 이를 공안탄압에 이용하려는 책동도 모두 반대한다>며 미대사피습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관련기사 : 코리아연대·목정평평통위 <전쟁·테러·종북공안몰이 반대>, 21세기민족일보, 2015.3.5)


이들은 <미대사피습사건이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엄중한 사건>이라며 우리는 △전쟁을 절대 반대한다 △모든 테러를 반대한다 △이 사건을 공안탄압에 이용하려는 책동에 강력히 반대한다 △여론몰이·<선정보도>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어 <현재 코리아반도에는 우발적인 <개인테러>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계획적인 전쟁위험아래에 놓여있다. 한사람의 상처가 아니라 수백·수천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핵전쟁의 징후가 그 어때보다도 뚜렷하다>고 우려하고, <돌발적으로 발생한 <개인테러>로 인해 키리졸브·독수리핵전쟁연습의 위험성이 가리워지거나 그 중단을 요구하는 정당한 반전평화운동이 탄압받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키리졸브·독수리전쟁연습을 반대하는 목적이 아무리 옳다고 하더라도 테러의 방법까지 용인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우리 진보민주세력, 평화통일세력은 언제나 대중의 힘으로, 철저히 대중을 믿고 대중에 의거하는 대중운동의 원칙과 노선을 일관되게 견지해왔고 왔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햇다.


계속해서 <수구세력과 공안당국은 그 무슨 <배후세력>·<반미종북세력>을 운운하며 <종북몰이>·<공안탄압>에 이 사건을 악용하려는 흉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고, 보수언론은 무슨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와 같은 무시무시한 <반미종북세력>이라는 배후가 있는 듯이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면서 <<종북몰이>·<공안탄압>이야말로 <개인테러>와는 비교할 수 없이 무서운 현대판 <마녀사냥>·<맥카시선풍>>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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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박<대통령>과 청와대는 통제받지 않는 한시민의 문제를 <반미종북세력>운운하며 공안광풍에 이용하고 국면전환에 써먹으려는 공안당국의 행태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할 것>이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역사가 보여주듯, 이러한 <여론몰이>모략책동은 전민중, 온겨레의 격분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엄중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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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합뉴스, YTN, 뉴스1을 비롯해 수십명의 취재진들이 몰려와 열띤 취재열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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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이 끝난후 코리아연대는 미대사관앞에서 <전쟁반대, 테러반대>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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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에 취재진과 시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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