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평화교회 <공안탄압저지 피난예배당 입당예배>가 26일오후1시 기독교회관 7층 예배실에서 열렸다. 

이전추진위(민통선평화교회이전추진위원회)와 시국농성단은 <2010년부터 애기봉등탑반대운동을 전개하면서 많은 시민단체와 연대해 애기봉등탑대북심리전을 무산시킨 책임을 우리교회에 묻고 있는 공안당국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2월26일 피난예배당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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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당국은 2013년 11월 열린 독일 포츠담컨퍼런스에서 이적목사의 <애기봉등탑점등과 대북전단살포는 대북심리전이다> 발언을 북측동조발언으로 규정, 국가보안법을 적용시켜 2014년 12월22일 폭압적으로 이적목사의 자택·민통선평화교회·아동센터를 압수수색했으며, 이적목사를 상대로 3차소환장을 발부한 상태다. 

또 민통선평화교회와 연대해 평화운동을 벌인 김포시민운동가들까지 집회시위에관한법률위반으로 소환요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적목사의 부인에게는 참고인출석으로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다. 

현재 이적목사는 기독교회관에서 50일째 교회탄압에 대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전추진위는 현재의 공안탄압을 <애기봉등탑평화운동과 대북전단살포반대운동을 친북행위로 몰아부쳐 교회의 평화운동을 저지하려는 술책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우리는 피난교회에서라도 공안당국의 탄압을 저지하고 끝까지 이 음모를 분쇄하고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입당예배는 민통선평화교회담임목사인 이적목사가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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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최재봉목사는 민통선평화교회가 공안탄압을 받고 예배당자체가 기독교회관으로 피난을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고했다. 

최목사는 <민통선평화교회는 민간인통제선안쪽에 있어 해병대2사단의 검문소를 통과해야 예배당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지리적 상황>이라며 <2014년 3월부터 군검문소가 민통선평화교회 오고가는 사람들을 이례적으로 특별관리하기 시작했고, 12월22일 서울지방경찰청보안수사대가 이적목사의 자택·예배당·복지관 등 침탈, 그 과정에서 십자가가 내팽개치고, 예배당제단이 훼손됐다. 김포시장을 비롯한 김포지역주민들의 애기봉등탑반대의견을 분명히 표명한 끝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애기봉성탄트리>를 재설치하지 않기로 공식천명한 날로부터 4일후 발생한 일이다. 또 같은날같은시간에 애기봉등탑반대투쟁을 함께 한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를 압수수색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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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애기봉등탑철거활동 등 친북활동을 하는자로 애기봉등탑철거활동을 했었던 것을 정확하게 표적수사한다는 것을 압수수색영장에 명시하고 있다. 지난 1월30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사과하러 방문했는데 압수수색영장에는 교회를 정확하게 압수수색하라고 나와 있지만 청장은 교회인지 몰랐다고 했다. 희대의 넌센스를 표명했다>고 비판했다. 

목정평전의장인 문대골목사는 <말씀>을 통해 <내가 몰랐던 것도 아닌데 내집무실인 기독교회관 808호에 이상하게 피난예배당 간판이 붙고, 농성단현수막도 붙었다>면서 <참 감격스러운 것은 어떻게 해서 나같은 사람의 공부방에 들어오게 됐을까 하는 거다. 이적목사님과 코리아연대가 내공부방을 <아지트>로 삼아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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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농성단이 언제 나갈지는 모르지만 싸울 수 있는 싸움 다 싸우고 전진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몸부림하는 식구들중 코리아연대도 한 식구들이라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울부짖는 이스라엘백성이 구체적으로 누구냐면 탄압하는 세력밑에서 몸부림하는 이들이며, 탄압하는 이집트는 청와대>라면서 <한국현대사의 최대비극은 힘의 종교가 나타난 것으로, 힘의 종교교주는 박정희다. 박정희가 한국사회에 나왔다는 것은 두고두고 자자손손의 아픔이 된다. 박정희의 힘이 그대로 박근혜에게 가고 있다. 작은 것을 압박하고 폭력을 쓰고 있다>고 일갈하고, <압박하는 놈들은 홍해속으로 들어가 전부 수장된 반면 압박당하고 설움당하고 고난속에 있던 이스라엘백성들은 40년광야를 거쳐 약속된 땅에 들어갔다>며 <여기에 함께 하는 귀한 동지들과 성도들이 폭력정권과 폭력세력들을 이기고, 자주·평화·평등의 하나가 되는 공동체를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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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예배당입당예배가 끝난후 기독교회관 808호에서 민통선평화교회 피난예배당 현판식을 갖고 십자가를 걸었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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