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박근혜가 버틸수 있겠는가. <세월>호건 하나만으로도 온나라가 대중투쟁을 넘어 대중적항쟁으로 나아가는 추세다. 지난 4.11때 1만명이 종로를 휩쓸지않았던가. 그때 힘차게 <정권퇴진!>을 외친 코리아연대의 <세월>호대표단식단원인 진영하진보노동자회사무국장과 희망청년연대 남윤호회원은 부당한 연행에 묵비로 저항했다. 진국장은 인정심문조차 거부했는데 연행될때 이미 단식5일째였다. 유가족과 네티즌, 코리아연대회원들의 완강한 투쟁으로 48시간 딱 채워 석방됐으니 다행이지 그렇지않았다면 무슨 일날뻔 했다. 

허나 이미 대중투쟁은 대중적항쟁으로 치닫고있고 그징후로 잡히는 대중적영웅주의는 널리 확산되고있다. 어제 <세월>호기독교원탁회의의 기독교인들은 기도회를 마친후 700명이 청와대로 행진하다가 목사·전도사·학생들이 적지않게 연행됐다. 지금 이시간도 이들은 종로·양천서에서 불굴의 저항투쟁을 전개중이다. <세월>호대중투쟁은 이미 걷잡을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증거다. 박정희는 이러면 무조건 긴급조치나 계엄령 때렸다. 하지만 21세기에 박근혜는 이런 수를 쓸수 없다. 쓰면 <제2의광주항쟁>이 되는 판이니.

박근혜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이 위기를 모면하고싶을거다. 4.16 1주기에 이어 4.18이 참으로 두려울거다. 그리고 마치 쓰나미처럼 다가오는 4.25의 총파업과 결합된 총궐기가 있다. 이때 민주와 민생이 하나가 된다면, 시민·중간층과 노동계급·기층이 연대한다면 그걸로 박근혜의 운명은 끝장난다. <제2의4.19항쟁>·<제2의6월항쟁>이 분명히 시작되는거기 때문이다. 헌데 여기에 <성완종>건이 겹쳤다. 명백한 <관권>·<금권>대선부정이 폭로되고 박근혜란 몸통에 붙어있는 4명의 총리와 현직·전직비서실장들이 모조리 연루돼 쇠고랑을 차게 됐으니 이거만으로도 하야하기에 충분하지않은가. 

이젠 <하야>로도 부족하다. 박근혜를 비롯 부패에 연루된 모든 <정치마피아>들은 당연히 감옥에 보내 최장기형으로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특히 박근혜는 가장 무거운 형량으로 남은생 속죄하며 살아야 한다. 드라마 <펀치>에서도 이태준보다 윤진숙 형량이 더 높다. 물론 박근혜 다음 들어가야 할 이명박은 박근혜 못지않은 형량을 받아야 한다. 온나라를 거덜내고 온강토를 망가뜨리고 온겨레를 갈라놓은 그죄질은 목숨으로도 씻을수 없지않은가. 박근혜가 즉각 사퇴하면 그나마 수습이 가능하지만 그렇지않을 경우엔 수구세력전체가 동반침몰하게 될거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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