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여중생 효순·미선이가 13년전 미군에 의해 잔인하게 압사당한 13일,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가 제2차 미대사관진격투쟁을 벌였다. 


코리아연대 양고은·이민경회원은 13일 오후5시20분경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현수막을 펼치고 <효순이·미선이를 죽인 살인마 미군은 탄저균 가지고 이땅을 떠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광장에서 미대사관정문을 향해 전속으로 과감히 돌진했다.


두회원은 100kg으로도 수백만명을 죽일 수 있는 치명적인 생화학무기 탄저균을 불법반입하고 실험만행한 미군을 준열히 규탄하면서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는 반미구호를 끊임없이 외쳤다. 


미대사관으로 돌진하면서 두회원은 <탄저균 반입 THAAD 강요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탄저균 방임 THAAD 배치 종미사대 박근혜정권 퇴진!>, <6.15불허 탄저균 방임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제2의 6월항쟁으로 박근혜정권 끝장내자!>라는 구호가 적힌 4종류의 전단 수백장을 뿌렸다.


두회원이 현수막을 들고 전단을 뿌리며 구호까지 외치면서 달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전격적이고 쾌속으로 벌어진 투쟁이라서 수십명의 경찰들은 당황해하며 두회원이 미대사관까지 진격하는 것을 전혀 막지 못했다. 


수십명의 경찰들에게 에워싸이고 폭력적으로 강제연행되는 와중에도 두회원은 완강히 저항하며 탄저균을 이땅에 반입한 미군은 떠나라는 구호를 결코 멈추지 않았다. 


코리아연대는 투쟁직후 발표한 성명 <효순이·미선이를 죽인 미군은 탄저균을 가지고 이땅을 떠나라!>에서 <13년전 오늘 미군장갑차로 우리 효순이·미선이를 깔아뭉갠 천인공노할 죄악을 심판할 때까지, 온갖 추악한 미군범죄의 진상을 밝히고 그 책임자를 처벌할 때까지 탄저균을 들여와 우리민족을 멸살시키려는 <북침세균전>음모를 중지하고 미군이 이땅을 떠날 때까지 우리의 정의로운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이어 <살인마 미군에 다시금 강력히 경고한다. 탄저균을 가지고 이땅을 떠나라. 효순이·미선이사건을 비롯해 이땅에서 자행한 모든 범죄만행에 대해 공식사죄하고 당장 이땅을 떠나라.>며 <미군이 존재하는 한 우리민족을 파멸로 몰아넣는 북침핵전쟁연습과 북침세균전기도는 계속될 것이며, 제2의 효순이·미선이사건이 언제라도 재발될 것이다. 우리민족은 살인마미군을 반드시 몰아낼 것이며 그 죄값을 두고두고 받아낼 것>이라고 분명히 천명했다. 


두회원이 미대사관진격투쟁을 벌일 당시에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목정평평통위(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평화통일위원회), 코리아연대 등은 정부종합서울청사앞에서 규탄시국거리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앞서 이들 단체들은 오후4시 미대사관옆 KT앞에서 미군의 탱크에 의해 잔인하게 압사당한 두여중생 효순·미선13주기를 맞아 <효순·미선13주기추모제 및 탄저균반입미군철수촉구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민경회원은 여중생압사사건 당시 같은 중학생이었고 양고은회원은 이 사건이 학생운동을 하게 된 계기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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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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