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중항쟁35돌을 하루 앞둔 17일, 코리아연대가 <오늘의 박정희, 전두환인 박근혜를 끝장내기 위해 청와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호소하며 광주에서 선무방송과 유인물배포 등 선전전을 펼쳤다. 

코리아연대 이상훈공동대표를 비롯한 코리아연대회원 4~5명이 17일 광주를 찾았다.  

먼저 망월동묘역에 방문해 광주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오늘도 5월광주는 계속되고 있다. 광주가 학살이듯 세월호참사도 학살>이라며 <전두환이 5.17군사쿠데타를 통해 광주시민을 학살했다면, 국가정보원·군사이버사령부를 총동원한 12.19선거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박근혜가 <세월호학살>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반드시 박근혜정권을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민중항쟁당시 여성시민군 전옥주·차명숙씨 등이 선무방송을 통해 호소했듯이 코리아연대회원들은 방송차를 이끌고 금남로를 중심으로 광주시내주변을 돌아다니며 선무방송을 했다. 

코리아연대회원들은 선무방송을 통해 <전두환이 5.17군사쿠데타로 광주학살을 자행했다. 오늘날 박근혜는 12.19선거쿠데타를 일으켜 불법적으로 정권을 찬탈했다. 지난 선거가 희대의 관권·금권선거로 이뤄졌다는 것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있다.>면서 <<성완종게이트>는 박근혜의 <대선불법자금게이트>이며, 몸통은 박근혜다. 또 국가정보원, 군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희·전두환의 군사쿠데타이자 박근혜의 <선거쿠데타>이고 광주학살이 <세월호학살>이며, 전두환의 계엄령이 박근혜의 <쓰레기시행령>>이라며 <박근혜<정권> 아래에서는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은 있을 수 없다. 진정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은 박근혜정권퇴진때만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반노동정권, 민생파탄정권, 민주주의파괴정권인 박근혜<정권>을 그대로 두고만 볼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5.18민중항쟁정신은 오늘의 박근혜퇴진으로 이어진다.>며 <지금 광화문에서는 연일 박근혜퇴진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세월호유가족에서부터 민주노총총파업대오에 이르기까지 더이상 박<정권>을 두고 볼 수 없다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어제의 금남로는 오늘의 광화문이다. 청와대로 향하는 노동자·민중들의 투쟁을 광주시민들은 5.18정신계승으로 지지하고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광주시민들은 <박근혜퇴진> 이야기가 나오자 환호하며 지지와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으며, 길을 걷던 시민들도 선무방송의 내용을 유심히 들었다. 

코리아연대는 광주곳곳에 <선거쿠데타 민주파괴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오늘의 박정희 오늘의 전두환 끝내자 박근혜!> 구호가 적힌 수만장의 전단을 뿌렸다. 

이뿐아니라, 이날오후 광주에서 열린 <5.18정신으로 4.16진실을 끝까지 밝혀내자> 진상규명 다짐대회, <5.18광주민중항쟁35주년기념 전국노동자대회>, <5.18민중항쟁정신계승국민대회>에 참가한 세월호유가족·노동자·시민들에게 촛불신문을 배포했다.  

광주시민들과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코리아여대회원들이 나눠준 촛불신문을 꼼꼼히 읽기도 하고, 직접 뿌리겠다며 신문다발을 가져가기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촛불신문은 <오늘의 박정희, 전두환인 박근혜를 끝장내기 위해 청와대를 향해 앞으로!> 제목의 코리아연대성명과 <박근혜쿠데타정권>의 10가지만행을 폭로하는 글, <어제의 금남로는 오늘의 광화문> 제목의 21세기민족일보사설, <<박근혜의 쓰레기시행령>은 전두환의 계엄령> 팟캐스트 코리아포커스 <3분논평>, 노동열사 양우권열사와 배재형열사의 내용, 남창우코리아연대회원 석방촉구 성명 등이 담겨있다. 

오후2시에 열린 진실규명다짐대회에서 4.16가족협의회 유경근집행위원장은 <1980년 이후 3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광주항쟁의 진상은 온전히 밝져지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세대가 넘는 시간동안 광주항쟁희생자가족분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행동해주시는 것에 감격스럽다.>고 전하면서 <5월어머님들이 우리가족들 손잡으며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 포기하지않으면 밝혀낼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을 아직도 가슴속에 담고 있다. 5월정신으로 4.16참사의 진실을 규명할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은 <민주주의를 외친 5월정신을 이어받아 박근혜의 노동탄압을 막고 열사의 한을 풀기위한 투쟁을 결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대회에서는 민주주의국민행동 함세웅상임대표가 <박근혜, 새누리당, 부패정권, 부패관리, 부패한 검찰가 사법부를 도려내기 위해 우리 국민, 노동자, 농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 이것이 제2의 민주화운동>이라고 강조하고, 

대회참가자들은 <단결된 5월정신을 계승해 민주, 민생, 평화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박근혜<정권>은 진정한 민주체제를 세우고 갈라진 겨레를 통일하자는 5월정신을 무참히 유린하고 있다.>며 <대통령 박근혜는 말로만 세월호참사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했을 뿐 특별법을 시행령으로 무력화하는 등 비열한 자세를 보였고, 2012년 12월대선때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 등 정부기관들이 자행한 부정선거운동의 수혜자임이 분명함에도 단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과 함께 단결된 힘으로 제2의 민주화운동에 나설 것을 <5월광주>의 이름올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대회가 끝난후 참가자들은 가두행진을 벌였는데, 코리아연대회원들은 행진대열 끝에서 방송차량을 이용해 선무방송을 했다. 

코리아연대는 뿐만아니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광주민중항쟁35돌과 노무현대통령6주기를 기리는 <5월 민주주의시민축제 - 그대에게>가 참여한 시민들에게도 촛불신문, 전단을 배포했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졌고, 시민들이 구호를 외칠 때 <박근혜<정권>퇴진>전단을 흔들기도 했다.

코리아연대는 앞서 박정희독재자가 군사쿠데타로 찬탈한 날인 16일에는 <박근혜<정권>퇴진!>을 외치며 청와대진격투쟁을 성공시키고 <광주민중항쟁정신계승 및 박근혜<정권>퇴진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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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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