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후보가 전태일재단과 쌍용차분향소를 방문하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참세상에 의하면, 박후보는 국민노총 김준용상임자문위원의 주선으로 28일 오전 전태일재단을 공식방문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전태일열사의 유족들과 추모연대회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발길을 돌렸다.

 

그러자 박후보는 청계천 전태일다리에 있는 전태일열사의 동상에 헌화하려 했으나 이것도 쌍용자동차 김정우지부장 등 노동자들의 격렬한 반대로 발길을 돌렸다. 이후 박후보는 쌍용차분향소를 방문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남대문경찰서에서 전경들을 파견하는 등 박후보의 방문에 대비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박후보는 일정을 취소했다.

 

전태일열사의 동생인 민주당(민주통합당) 전순옥의원은 성명을 통해 “전태일재단의 방문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면 비정규직, 최저임금, 청년실업, 가계부채 등 이 나라 노동현실의 절박함을 온몸으로 이해하고 이에 대한 정책을 가장 앞에 세울 때 나를 포함한 이 나라 국민들이 전태일재단 방문의 진심을 믿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후보가 두일정을 취소하자 민주당 쌍용차대책특위는 성명을 통해 “박후보의 국민대통합행보가 이미지 관리를 위한 진정성 없는 일회성 이벤트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며 “박후보가 진정성있게 국민대통합을 바란다면 지금 당장 새누리당사앞에서 투쟁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를 만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용산참사희생자와 쌍용자동차 대한문분향소에 직접 찾아가서 영정앞에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그 길에 박후보의 진정한 국민대통합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국회 쌍용차소위구성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쌍용차조합원들은 지난달부터 새누리당사 박근혜후보캠프앞에서 국정조사와 쌍용차소위구성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다.

 

강주명기자

 

 

번호 제목 날짜
108 야당 “쌍용차국정조사와 휴직자복귀는 별개” file 2013.01.11
107 정성희 ‘거의 모든 노동시민진보정치세력 진보통합당에 담아야’ file 2013.01.11
106 은수미, “쌍용차 국정조사로 마힌드라 투자강제” ... “해직노동자 보듬어야” file 2013.01.11
105 금속노조, 인수위에 3대노동현안의견서 전달 file 2013.01.10
104 통합진보당, 노동위원회 확대재편 file 2013.01.08
103 민주당 노동대책위 구성 “노동현안 해결하겠다” file 2013.01.07
102 양대노총 ‘노동전문가 없는 인수위’에 우려표명 file 2013.01.07
101 제주해군기지예산 결국 통과… 70일 유예기간 법적 구속력 없어 file 2013.01.01
100 진보당, 쌍용차국정조사 등 6대과제 연내처리 촉구 file 2012.12.30
99 문재인·정봉주, 한진 노동자 빈소 찾아 file 2012.12.28
98 문재인 “새 정치의 꿈, 좌절된 것 아니다” file 2012.12.22
97 이수호, 야권성향 120만표 이탈 file 2012.12.20
96 민주노총 ‘박근혜 반노동정책에 맞서 거침없이 투쟁에 나설 것’ file 2012.12.20
95 박근혜·홍준표·문용린 수구후보들 모두 당선 file 2012.12.19
94 불법으로 문용린 지지선언, 선관위에 고발당해 file 2012.12.18
93 권영길 “투표율 70%중반이면 큰 표차로 승리” file 2012.12.18
92 김소연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에 앞장서겠다” file 2012.12.18
91 김용옥, 혁세격문 발표 “19일 투표함으로 가면 혁명은 이뤄진다!” file 2012.12.17
90 이수호측, 박근혜후보 선거법위반으로 고발 ... 전교조도 규탄성명 file 2012.12.17
89 김소연후보, 현대차 용역에게 폭행당해 file 2012.12.14
88 선관위, 미등록사무실에서 박근혜 불법선거운동 포착 file 2012.12.14
87 민주노총 ‘권영길·이수호’ 지지 긴급호소문 발표 file 2012.12.14
86 투표권보장공동행동 “노동자들에게 투표시간 보장하라” file 2012.12.13
85 문재인 “박근혜후보는 이명박정권의 몸통” file 2012.12.13
84 서울 택시노동자 2천명 “이수호교육감후보 지지한다” file 2012.12.13
83 권영길로 야권단일후보 확정 ... 홍준표와 양자대결 file 2012.12.13
82 “청년아르바이트생의 투표권을 보장하라” file 2012.12.12
81 문재인측 “국정원 심리정보국, IP 추적 피하려 외부서 활동” file 2012.12.12
80 18대 대선 재외국민투표율 71.2%, 문재인후보측 반색 file 2012.12.11
79 2차TV토론, 문재인후보가 잘했다는 응답 과반 넘어 file 2012.12.11
78 박근혜 “지하경제 활성화” 말실수 논란 file 2012.12.11
77 안철수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 사퇴후 첫 광주 방문 file 2012.12.10
76 대선 재외국민투표 5일차 투표율 58.6% file 2012.12.10
75 안철수 “새정치·정권교체 위해 노력해달라” ... 문재인 지원 나서 file 2012.12.08
74 서울시, 간접고용노동자 6231명 직접고용으로 전환 file 2012.12.06
73 범야권국민연대 출범 ... 문재인 국민후보로 추대 file 2012.12.06
72 안철수 “오늘이 대선에 중요 분수령 될 것” file 2012.12.06
71 이정희측 “박근혜 토론준비에 특단 대책 마련해야” file 2012.12.05
70 조국·김여진·명진, '국민연대' 결성 제안 file 2012.12.05
69 새누리당 “대선이후 쌍용차 국정조사 하겠다” file 2012.12.04
68 이정희 “박근혜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 file 2012.12.04
67 문재인 “‘이명박근혜’ 쌍둥이정책이 민생도탄 근본원인” file 2012.12.03
66 농민 5000여명 “농민 삶과 국민 먹거리 지킬 후보는 이정희 뿐” file 2012.11.27
65 이정희 첫유세 “진보적 정권교체로 서민의 삶 지키겠다” file 2012.11.27
64 심상정, 대선후보 사퇴 ... “문재인 중심으로 정권교체” file 2012.11.27
63 문재인 후보등록 “안철수의 새정치 힘으로 정권교체할 것” file 2012.11.27
62 민주노동포럼 출범 “문재인중심으로 정권교체” file 2012.11.24
61 이정희 “제주해군기지 전면 백지화” file 2012.11.24
60 문재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 file 2012.11.24
59 대학생선본, ‘노동자대통령’ 김소연후보 지지 file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