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2일오후4시30분 서울시청광장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생명과 안전을 위한 민주노총 동맹파업 집회>를 개최하고 하반기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IMG_2229.JPG

 

 

이날 파업에 돌입한 노동자들은 전국 10만에 이르며, 서울광장에는 3만여명이 모였다.

 

 

IMG_2431.JPG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하반기투쟁의 힘찬 포문을 열었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박근혜<정부>는 이미 몰락하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정권퇴진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의 국가는 아이들을 몰살시켰지만, 우리는 진실의 침몰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놓치지 말아야 할 골든타임,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 제정에 노동자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임단협투쟁만으로 보수정치를 이길 수 없다. 강력한 정치투쟁만이 권리를 보호하고 노란리본의 약속을 매듭지을 것>이라며 <1%의 권력자들이 만들어낸 탐욕의 울타리에서 탈출해, 생명존중과 평등, 99%의 민중을 위한 집단적 가치를 위해 행동하자. 노동자가 앞선다면 변화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G_2284.JPG

 

 

보건의료노조 유지현위원장은 <<세월>호참사와 장성요양병원사고는 우리에게 안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줬다.>면서 <4.16 전과 후는 달라야 한다며 안전과 생명을 위해 나설 것을 국민이 명령하고 있지만 박근혜<정부>는 의료민영화정책을 중단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부대사업확대시행규칙 입법예고 마지막날인 오늘부터 2차파업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민영화정책을 강행한다면 더큰 투쟁, 더 강력한 투쟁, 국민과 함께 하는 투쟁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IMG_2377.JPG

 

 

공공운수노조연맹 이상무위원장은 <<세월>호는 바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철도에서, 고속도로에서, 병원에서, 인천공항에서, 발전과 가스 현장에서 공공운수노동자들은 또다른 <세월>호를 막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며 <제2의 <세월>호참사를 막기 위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동자들이 앞장설 것이다. 공공부문노동자들은 박근혜<정권>의 퇴진을 위해 8월2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세월>호참사유가족들도 참여해 지지를 호소했다.

 

 

IMG_2255.JPG

 

 

<세월>호참사가족대책위 김병권위원장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 생명문제에서도 이익과 이윤을 따지는 민간업체, 진실을 호도하는 언론만 있을 뿐, 국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며 <그렇게 무기력하게 딸을 잃어버렸다. 우리 유가족들은 9일째 단식농성중이다. 진상규명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통해 안전한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 딸에게 속죄하는 길일 것이다. 생명과 안전을 위한 투쟁을 지지·성원을 보내며,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해 함께 힘을 내자>고 전했다.

 

 

IMG_2517.JPG

 

 

 

IMG_2619.JPG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박근혜의 정치는 아집과 불통이며 노동자말살이며, 국민기만>이라고 규탄하고, <동맹파업은 모든 이의 생명과 안전, 존엄을 보장하기 위한 투쟁, 규제완화와 민영화, 비정규직확산 정책을 막기 위한 투쟁, 무능한 대통령의 책임을 묻고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노동자의 생명과 모든 국민의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살인정권, 무책임·무능정권 박근혜정권 퇴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책임자를 처벌, 특별법 제정 △의료민영화 중단,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 즉각 폐기 △건설현장 법제도 개선, 반노동정책 즉각 폐기 △간접고용·특수고용 등 모든 비정규직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탄압 중단 △살인적인 세계 최장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통상임금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IMG_2333.JPG

 

 

동맹파업집회에 앞서 각 산별연맹들이 사전집회를 열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후1시30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의료민영화저지 총파업결의대회>, 건설산업연맹은 오후3시30분 서울광장에서 <건설노동자 총파업대회>, 공공운수노조연맹은 오후2시30분 서울대병원앞에서 <의료민영화 저지! 공공기관 가짜정상화 분쇄! 결의대회>, 서비스연맹은 오후2시 홈플러스영등포점앞에서 <홈플러스노조 파업투쟁대회> 등을 개최했다.

 

김동관기자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1 각계각층대표자들, 씨앤앰 비정규직노동자 109명 해고사태 해결에 나서 file 김동관기자 2014.11.18
80 〈내가 민주노총이다, 산자여 일어서자!〉 ... 전국노동자대회 3만 결집 file 김동관기자 2014.11.10
79 12만여명 〈연금을 연금답게〉 ... 100만공무원·교원총궐기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11.02
78 공무원노조, 〈졸속개악 새누리당 연금개악안 폐기〉촉구 ... 200여명 삭발 file 김동관기자 2014.10.28
77 〈진짜사장 책임져라!〉... 비정규직투쟁사업장공동문화제 file 김동관기자 2014.10.23
76 〈간접고용 직접고용 쟁취! 진짜사장 나와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4.10.11
75 〈세월〉호범국민대회 5만참가, 청와대방향 가두행진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8.16
74 〈야합 철회하고, 수사권 기소권 있는 특별법 제정하라〉 ... 1만의 〈특별한 외침〉 file 김동관기자 2014.08.10
» 민주노총동맹파업 〈살인·무책임·무능 정권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 전국 10만 파업 file 김동관기자 2014.07.23
72 1만5000여명 〈철저한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하라〉 file 김동관기자 2014.07.20
71 〈참교육 25년, 전교조의 역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 ... 7.12전국교사대회 file 김동관기자 2014.07.13
70 〈박근혜정권 끝장내자!〉 ... 민주노총 총궐기 1만여명 집결 file 김동관기자 2014.06.29
69 전국교사대회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 전교조 1500여명 조퇴투쟁 file 김동관기자 2014.06.28
68 민주노총 〈시민안전, 노동자가 지키겠다!〉 ... 생명·안전기원 108배 file 김동관기자 2014.06.25
67 통일애국인사 이희영코리아연대전공동대표 영면·발인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6.18
66 민주노총, ILO총회서 6월총궐기 국제연대 호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6.07
65 노동탄압에 맞서 자결시도한 진기승조합원 끝내 2일 운명 file 김동관기자 2014.06.04
64 민주노총충남본부장 최만정, 〈경찰부르겠다〉 망발 ... 결국 못 불러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5.27
63 〈연대파기는 〈21세기판 연좌제〉〉 ... 민주노총규탄촛불집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5.16
62 코리아연대 <민주노총은 <운동권헌병>노릇 그만하고 연대파기 철회하라!> ... 민주노총규탄집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