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3만시위대 경복궁앞에서 경찰과 격렬대치 ... <박근혜퇴진>구호 외쳐

8시간여동안의 완강한 투쟁 끝에 행진대오는 광화문현판앞 <세월>호유가족들과 함께 정리집회를 끝으로 청와대 인간띠잇기투쟁을 마무리했다. 

밤10시30분경 광화문현판앞에서 농성중이던 <세월>호유가족들이 행진대오가 있는 곳으로 나오자 정리집회가 시작됐다. 

4.16가족협의회 전명선위원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끝까지 한번 해보자, 4.24, 4.25 다시 청와대앞으로! 다시 만나자>고 외쳤다. 

<세월>호유가족들은 다음주부터 전국순회할 예정이며,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24일 민주노총총파업에 최대한 집중하고, 25일에는 대규모 국민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유가족과 시민 100여명이 연행됐으며, 금천, 성동, 마포, 노원, 서초, 강남, 송파 경찰서에 각각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강압적으로 방패를 앞세우고 채증카메라를 들이대며 해산하려는 시민들을 광화문광장밖으로 밀어냈다. 

photo_2015-04-19_00-14-01.jpg photo_2015-04-19_00-12-41.jpg photo_2015-04-19_00-12-48.jpg photo_2015-04-19_00-12-51.jpg photo_2015-04-19_00-13-28.jpg photo_2015-04-19_00-12-33.jpg


3만시위대 경복궁앞에서 경찰과 격렬대치 ... 결국 유족과 만나


광화문현판앞도로에서 행진대오와 경찰이 2시간여동안 격렬하게 대치중이다. 

경찰은 물대포를 무차별적으로 퍼붓고, 캡사이신을 난사하고 있지만 행진대오는 아랑곳하지 않고 광화문현판앞에서 농성하고 있는 <세월>호유가족들을 만나고 청와대로 향하기 위해 완강하게 싸우고 있다.  

시민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세월>호를 인양하라!>, <폭력경찰 물러가라!> 구호를 외치며 경찰들의 폭력연행시도에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  

<세월>호유가족들은 행진대오를 맞기 위해 경찰버스위에서 올랐다.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진행중이던 3만여명의 시민들은 광화문현판앞에서 농성중이던 <세월>호유가족들이 경찰에 의해 폭력연행당했다는 소식에 집회를 중단하고 <박근혜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곧바로 광화문으로 향했다. 

오후3시50분께 시작된 범국민대회에서 무대에 오른 고박혜선양의 어머니 임성미씨는 <현재 유가족이 연행됐다. 자식을 잃은 우리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며 <광화문으로 와달라>고 절절히 호소했다. 

경찰은 행진대오를 차벽과 병력으로 막아섰지만 성난 군중들의 행진은 막지 못했다. 

시민들의 행진중에 한 건물에서는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명의의 <유족들과 하나되어 박근혜정권끝장내자!>, <성완종게이트 책임지고 박근혜는 퇴진하라!>, <경찰벽 무너뜨리고 청와대 향해 앞으로> 등의 구호가 적힌 유인물이 뿌려졌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동상 1차저지선이 뚤렸고, 이어 시민들은 광화문북단광장까지 밀고 들어갔다. 

차벽이 쓰러지고 계속 저지선이 뚤리자 경찰들은 당황했고, 시민들앞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172개중대 1만4000여명의 병력을 광화문과 청와대 일대에 배치했다. 

경찰은 1시40분께 광화문현판앞에서 연좌농성중이던 <세월>호유가족과 시민 100여명에게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폭력진압을 시작했고, 20여명이 폭력연행됐다. 

일부 유가족은 경찰버스위로 올라가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이 강제로 끌어내 연행했고, 갈비뼈가 부러진 유가족에게는 <입닥치고 가만있어>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이 크게 다쳐 구급차로 호송되기도 했다. 

photo_2015-04-18_20-15-35.jpg photo_2015-04-18_20-14-47.jpg photo_2015-04-18_20-14-39.jpg photo_2015-04-18_20-14-35.jpg photo_2015-04-18_20-14-11.jpg photo_2015-04-18_20-10-38.jpg photo_2015-04-18_20-09-59.jpg photo_2015-04-18_20-08-54.jpg photo_2015-04-18_20-09-15.jpg

photo_2015-04-18_20-08-46.jpg photo_2015-04-18_20-10-27.jpg photo_2015-04-18_20-09-22.jpg photo_2015-04-18_20-07-17.jpg photo_2015-04-18_20-08-17.jpg photo_2015-04-18_20-07-43.jpg photo_2015-04-18_20-07-31.jpg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진보노동뉴스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1 〈끝내자 박근혜! 가자 7.15 2차총파업으로!〉 ... 6.27전국노동자대회 file 김동관기자 2015.06.28
120 민주노총, 〈노동시장구조개악 저지〉 7.15 2차총파업투쟁 선포 file 김동관기자 2015.06.23
119 건설노조, 24일 총파업 선포 file 김진권기자 2015.06.22
118 〈효순이·미선이를 죽인 미군은 탄저균 가지고 떠나라!〉 ... 코리아연대여성회원2명, 미대사관 2차진격투쟁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6.13
117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 코리아연대회원 2명 미대사관 진격투쟁 전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6.10
116 〈리명박근혜를 내치자!〉 ... 강희남범민련의장정신계승및이명박근혜정권퇴진투쟁결의대회 열려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6.07
115 종로서앞 〈불법폭력성추행경찰 규탄〉 현장거리시국기도회 열려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5.23
114 시민사회·종교인들 〈종로서장·202단장 파면! 박근혜 퇴진!〉 ... 경찰청앞 기자회견후 항의서한 전달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5.21
113 〈박근혜부정부패학살정권퇴진 외친 정의로운 모든 코리아연대회원들 즉각 석방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5.18
112 코리아연대 청와대진격투쟁 성공!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5.17
111 〈오늘의 금남로는 바로 광화문!〉 ... 16일 〈광주민중항쟁정신계승 및 박근혜〈정권〉퇴진촉구 집회〉 열린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5.14
110 〈목숨걸고 열사의 뜻 이룰 때까지...〉 ... 양우권열사정신계승및투쟁승리결의대회 file 김진권기자 2015.05.13
109 정부, 〈세월〉호시행령안 강행처리 ... 유가족·시민사회·정당 〈인정할 수 없다!〉 file 김동관기자 2015.05.06
108 유가족·시민들 〈청와대로 가고야 만다!〉 ... 5월1·2일 범국민철야행동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5.03
107 125주년 메이데이 5만노동자 〈끝내자 박근혜!〉 ... 민주국제포럼 참가 국제민주인사들 선두행진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5.03
106 4.24총파업 전국 26만노동자 참여 ... 코리아연대회원 2명 경찰에 불법연행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4.25
105 진보노동자회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으로 박근혜〈정권〉 끝장내자!〉 file 김동관기자 2015.04.24
104 진보노동자회 〈모든 노동자들이여, 총파업투쟁으로 박근혜독재〈정권〉 끝장내자!〉 file 김진권기자 2015.04.19
» 3만시위대 경복궁앞에서 경찰과 격렬대치 ... 〈박근혜퇴진〉구호 외쳐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4.19
102 코리아연대단식농성단대표 진영하등 연행, 단식6일째 묵비중 ... 〈세월〉호집회중 경찰, 무차별연행 캡사이신난사 file 진보노동뉴스 201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