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양대노총산하 공공부문노조가 이탈리아총리 마리오 몬티의 긴축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28일(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천명 노조원들이 로마중심부에서 행진한뒤 콜로세움부근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스페인마드리드와 그리스아테네에서 벌어진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시위에 이은 것이다.

 

현재 이탈리아남부 ILVA제철공장에서도 노동자-자본가간의 대립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양대노총 CGIL(Confederazióne Generale Italiana del Lavóro, 이탈리아노동총동맹)과 UIL(Unione Italiana del Lavóro, 이탈리아노동조합연맹) 조합원들인 대학교수, 공무원, 보건의료 노조원들은 28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환경미화원들도 파업에 동참한다.

 

CGIL의 집행부는 “맹수를 굶주리게 해 약화시키고 무기력하게 만들라는 것이 사실상 정부의 공공부문정책”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탈리아정부는 재정지출축소와 긴축정책을 추진해 공공부문노조원들을 비롯 노동자들의 큰 반발을 불렀다.

 

지난 7월기준 이탈리아의 실업률은 10.7%로 2004년이래 최고치에 달했고 지난 2년간 공공부문임금은  동결된 바 있다. 

 

김재권기자

*작성일: 2012-09-28

출처: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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