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처음보는 돌풍. 9.10당중앙호소문에 나오는 특별히 주목되는 표현이다. 원문을 보자. <우리조국의 북변 두만강연안에서 해방후 기상관측이래 처음보는 돌풍이 불어치고 무더기비가 쏟아져 여러 시, 군에서 막대한 자연재해를 입게 되었다. 수만세대의 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이 무너지고 철길과 도로를 비롯한 교통망과 전력공급계통, 공장, 기업소, 농경지들이 파괴, 침수되었으며 이로하여 충정의 200일전투의 철야진군을 다그치던 함북도북부지구인민들이 보금자리를 잃고 한지에 나앉아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있다.>


해방후 처음보는 돌풍이라, 딱 보기에도 기후무기다. 그렇다면 북과 대결전을 벌이고 있는 미측으로 추정된다. 90년대 북에 연이어 닥친 홍수·가뭄피해도 마찬가지로 추정된다. 물론 미본토에 계속된 폭설·폭염·돌풍(트위스터)·태풍(허리케인)도 북이 쓴 기후무기로 추정된다. 순수 자연재해도 있겠지만 기후무기로 인해서 일 가능성도 만만치않다. 보이지않는전쟁. 서로 사활적인 총력전을 벌이는 와중인데 왜 안그렇겠는가.


9.12지진. 경주규모 5.8의 역대최강지진. 정부는 경주에서 12~14일 사이 여진이 307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300km 떨어진 서울에까지 그 충격파가 전해졌다. 원전도 가동을 중단했다. 진원근처에 월성원전이 6기, 고리원전에 8기 총 14기의 원전이 있다. 이번 지진으로 월성원전은 6기중 4기가 3일째 가동중단상태다. 곧 태풍이 불어온다는데 1118건의 재산피해복구사업은 지지부진해 주민들 원성이 높다.


알만한 사람들은 지금 이번 경주를 비롯 경상도에 집중된 지진은 북의 기후무기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사드배치로 들썩거리는 성주·김천이 경북에 있지않은가. 지금 경상도는 북을 상대로 선제핵타격·<참수작전>을 벌여야 한다는 미국과 한짝이 돼 돌아가는, 그 미국을 북침전쟁으로 선동하는 박근혜의 아성이 아닌가. 이 가정이 맞다면, 이명박으로 낙동강이 녹조죽이 됐다면 박근혜로 경상도가 지진지대가 된 셈이다. 하여튼 우린 지금 북엔 처음보는 돌풍, 남엔 처음보는 지진이 생기는 시대를 살고있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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