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마비. 국정농단의 끝은 국정마비다. 25일 교육부가 국정화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는데 청와대와 조율이 없었다. 일부참모는 항명이라며 격앙됐지만 이 발표를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내지못했다. 이전 같았음 부총리가 바로 해임될 일이다. 보수언론들도 조소하고 있다. 내각의 균열은 <식물정부>의 적나라한 현실이다. 국정은 마비되고 있다. 

1916년 라스푸틴의 국정농단의 끝은 1917년 2월혁명에서 10월혁명으로까지 이어졌다. 1차세계대전과 민생파탄은 평화와 빵을 달라는 민심의 끝없는 행렬을 불렀다. 국정은 마비됐고 혁명이 시작됐다. 2016년 최순실의 국정농단의 끝은 11월항쟁으로 이어지며 그 다음항쟁을 부르고 있다. 총포성없는전쟁과 민생파탄은 평화와 밥을 달라는 민심의 촛불을 들불로 만들고있다. 국정은 마비돼가고 두번의 항쟁이 시작됐다. 

민심은 11.26 또다시 폭발했다. 서울160만·지방30만 총190만의 촛불이 들불돼 전국에 타번졌다. 광화문엔 횃불도 등장했다. 행진대열은 끝없이 이어졌고 청와대를 에워싸고도 남았다. 도시노동자들과 시민들만이 아니라 농촌의 농민들이 트럭·트랙터·소를 몰고 상경해 참여했다. 대학생만이 아니라 중고등학생·초등학생도 손피시를 들었다. 수의입은박근혜와 저승사자가 등장했고 세금납부를 거부하자는 불복종운동의 자유발언이 큰박수를 받았다. 이젠 시위가 철야로 진행된다. 모두 첫눈이 비처럼 내린 추위속에서 벌어진 일이다. 촛불은 이미 횃불로 들불로 번지고 있다. 

박근혜의 퇴진은 기정사실이다. 시기만 남았다. 박근혜는 더 버티지못한다. <파란집 파란약>기사가 AP를 타고 전세계에 퍼졌다. 곳곳에 폭탄이 있고 핵폭탄급도 섞여있다. 박근혜 하나로 끝날일이 새누리당 열로 번지고 있다. 이 시간이 더 흐르면 친미보수 백을 넘어 아예 체제위기의 천으로 간다. 그래서 그 전에 끝난다. 박근혜는 끝났다. 박근혜의 완전퇴진 없으면 국정의 완전마비 일어난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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