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정리해고사업장 노동자들이 여의도에서 1박2일 집중투쟁에 돌입한다.

 

참세상에 의하면 파카한일유압, 동서공업, 시그네틱스, 대우자판, 콜트, 콜텍, 풍산마이크로텍, 한진중공업, KEC, 보워터보리아, 쌍용차, 포레시아, 흥국생명, K2, 코오롱 등 16개 정리해고사업장 노동자들이 23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23일부터 1박2일 집중투쟁을 선포했다.

 

이날 모인 정리해고사업장 노동자들은 기자회견에서 ‘정리해고사업장대표자연석회의’의 결성과 정리해고철폐 및 정리해고사업장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투쟁을 강화하고 지속할 계획을 밝혔다. 그 시작으로 23일부터 여의도에서 1박2일간 농성투쟁을 벌이게 된다.

 

이들은 “31일 수만명 노동자가 서울에 모이는 날, 권력과 자본을 향해 우리의 절망과 분노를 표출할 것이며, 우리의 투쟁은 대선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정리해고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선 △국회내 쌍용차소위원회 구성, 청문회 및 국정조사 실시, 특별법 제정 △16개 사업장 등 모든 정리해고사업장문제의 조속한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투쟁은 대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주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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