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로 치러지는 민주노총 8기지도부선거에 4개후보조가 출마했다.
민주노총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오후6시 후보등록마감결과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후보로 전재환·윤택근·나순자후보조, 정용건·반명자·이재웅후보조, 한상균·최종진·이영주후보조, 허영구·김태인·신현장후보조가 등록했다고 전했다.
선거운동기간은 11월8일부터 12월2일자정까지이며 투표기간은 12월 3일오전9시부터 9일오후6시까지 일주일동안 진행되고, 개표와 당선자공고 기간은 12월9일 투표마감 이후부터 12월10일까지다.
투표는 현장거점투표, 현장순회투표, ARS투표, 우편투표 등 4가지방식으로 진행되며, 개표는 전국 16개지역본부별로 이뤄지고 당선자는 <재적선거인과반이상투표와 투표자과반이상득표>로 결정된다.
선거운동기간중에는 16개지역별로 1회씩 합동연설회가 열릴 예정이며, 15일과 29일에는 국민TV방송을 통해 후보자합동토론회가 생중계되고, 23일에는 언론사합동토론회가 열린다.
현재 민주노총조합원중 투표권이 인정된 유권자는 67만여명이다.
전재환위원장후보는 금속노조 두산인프라코어지회소속으로 현재 인천지역본부장이며, 2005년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을 역임했고, 2006년 비정규직법개악저지총파업투쟁으로 구속됐고 이로 인해 해고당했다.
정용건위원장후보는 사무금융서비스노조소속으로 현재 국민연금바로세우기국민행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1년 사무금융연맹위원장, 2012년 민주노총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한상균위원장후보는 현재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지도위원이며 지난 2009년 쌍용자동차정리해고반대 옥쇄파업 77일투쟁을 이끌었으며, 이후 구속돼 2012년 출소후 <국정조사 실시, 해고자복직,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고공농성투쟁을 진행했다.
허영구위원장후보는 전국공공연구노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지부소속이며, 현재 좌파노동자회대표로, 2006년과 2009년 각각 4, 5기 민주노총부위원장을 역임했고, 2006년 한미FTA와 비정규직악법저지투쟁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