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수위-민주노총 비공개면담 가져
인수위원회(18대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한광옥국민대통합위원장이 민주노총지도부와의 비공개면담에서 "한진중공업문제의 우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 한위원장, 김경재수석부위원장 등 8명과 민주노총 백석근비대위원장, 이상진집행위원장, 금속노조 박상철위원장 등 지도부 5명은 6일 오후3시부터 1시간동안 서울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면담을 가졌다.
민주노총 브리핑자료에 의하면 한위원장은 비공개면담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5대긴급현안에 대해 사안별논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후 계속적인 만남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오늘 면담은 박근혜당선자와 인수위 등이 당선후 40일넘게 첨예한 노동현안들을 외면해오던 끝에 처음으로 이뤄진 고위관계자와의 공식면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인수위 등 새정부측과 다양한 실무접촉을 통한 대화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아직 이렇다할 대책이 제시되지 않은 만큼 2월23일 전국노동자대회 등 2월투쟁 조직화에도 만전을 기해 대화와 투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인수위측은 민주노총이 제시한 63개 투쟁사업장 문제해결과 해고자 원직 복직, 구속노동자 석방․사면 복권,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전면 보장 등 10대과제에 대해 검토후 서면으로 답변을 전달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5대현안과제로는 △한진중공업 손해배상 철회, 최강서열사 명예회복 및 유족보상 △쌍용자동차국정조사 실시와 해고자복직 이행 △현대차사내하청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유성기업사용자노조 해산, 노조파괴 중단 △공무원 및 공공부문 해고자 복직과 공공부문 민영화 중단 등이다.
김동관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