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가 15일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관계정상화 및 설립신고 등 6대과제쟁취를 위해 김중남위원장이 무기한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중남위원장이 인수위원회 정문 건너편에서 피켓농성을 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8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요구사항을 인수위측에 전달했으나 답변이 없었고, 이에 노조위원장이 단식농성을 결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6대과제로 △전국공무원노조 설립신고 △공무원해고자 원직복직 △공무원보수 인상 및 보수결정구조 개선 △공무원대학자녀학자금 지원 △조건 없는 근속승진보장 확대 △공무원·교사 정치표현의 자유 등을 들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이명박정권은 정당하게 건설된 공무원노조의 설립증을 2009년 10월20일 단지 해고자가 활동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설립신고서를 반려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당선자는 대통합의 실현을 위해 공무원노사관계를 파탄낸 이명박정권과는 달리 공무원노조를 인정하고 노사관계정상화를 통해 공직사회의 변화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중남노조위원장은 “노조가 인수위에 입장을 전달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어떤 연락도 없고, 대화시도도 없다”며 “박근혜당선자가 5년동안 욕먹지 않고 제대로 행정운영을 하고 싶다면 공무원노조를 인정하고 해고자를 복직시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 김경자비대위원은 “박근혜후보자가 당선되고 사용자가 ‘우리세상’이라며 온갖 사업장에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국민대통합신화는 공무원노조인정과 해고자복직으로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변 권영국변호사는 “해고자는 정부가 헌법질서를 부정, 유린한 결과 공무원노조의 합법성쟁취과정에서 피해자로, 피해자인 해고자가 당연히 복직되는 것이 맞다”고 역설했다.

 

강주명기자

 

번호 제목 날짜
277 직원들이 비정규직노조 가입하자 현대차하청업체 ‘폐업’ file 2013.01.29
276 최강서, 최병욱… “한진중공업, 사태해결에 나서야” file 2013.01.28
275 삼성반도체 불산누출 사망사고 하루지나 늑장공개 file 2013.01.29
274 기아차화성공장 비정규직해고자 28일 스스로 목숨 끊어 file 2013.01.29
273 67개투쟁사업장 2차공동투쟁 선포 file 2013.01.28
272 최강서, 최병욱… “한진중공업, 사태해결에 나서야” file 2013.01.28
271 67개투쟁사업장 2차공동투쟁 선포 file 2013.01.28
270 “여러분의 관심이 죽음의 행렬 막을 수 있습니다” ... 26일 최강서열사 부산시민추모대회 file 2013.01.27
269 “여러분의 관심이 죽음의 행렬 막을 수 있습니다” ... 26일 최강서열사 부산시민추모대회 file 2013.01.27
268 한국지엠, 비정규직해고자 2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복직 file 2013.01.26
267 용산참사유가족 “박근혜, 언제까지 침묵하고 외면할 건가” file 2013.01.25
266 현대차비정규철탑농성 100일, 2차희망버스 26일 울산으로 출발 file 2013.01.25
265 홍대 용역업체도 ‘노조파괴시나리오’ 활용해 file 2013.01.26
264 한국지엠, 비정규직해고자 2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복직 file 2013.01.26
263 민주노총, 정기대대에서 직선제 2년유예키로 결정 file 2013.01.25
262 용산참사유가족 “박근혜, 언제까지 침묵하고 외면할 건가” file 2013.01.25
261 현대차비정규철탑농성 100일, 2차희망버스 26일 울산으로 출발 file 2013.01.25
260 경북 장기투쟁노동자들 “박근혜당선자가 사태해결해야” file 2013.01.24
259 학비연대 연좌농성 돌입 “1, 2월 학교현장은 대량해고로 몸살” file 2013.01.23
258 쌍차범대위∙은수미∙심상정 “새누리당, 약속했던 쌍차국정조사 실시하라” file 2013.01.23
257 경북 장기투쟁노동자들 “박근혜당선자가 사태해결해야” file 2013.01.24
256 “재벌, 외국자본의 이윤만 채워주는 KTX민영화 폐기해야” file 2013.01.24
255 학비연대 연좌농성 돌입 “1, 2월 학교현장은 대량해고로 몸살” file 2013.01.23
254 민주노총, 24일 정기대대에서 직선제2년유예안 상정 file 2013.01.23
253 쌍차범대위∙은수미∙심상정 “새누리당, 약속했던 쌍차국정조사 실시하라” file 2013.01.23
252 쌍용차지부·범대위, 국회에서 끌려나와 ... 민주노총비대위원장, 쌍용차국정조사 촉구 file 2013.01.22
251 공공노조 김석, 공기업민영화중단 요구 ... “국민반발 부딪힐 것” file 2013.01.21
250 서울대, 황창규 삼성전자전사장 교수임용 중단 file 2013.01.22
249 21일 한진중공업 노사 접촉 ... 금속노조, 사측에 교섭의제 공식제안 file 2013.01.22
248 쌍용차지부·범대위, 국회에서 끌려나와 ... 민주노총비대위원장, 쌍용차국정조사 촉구 file 2013.01.22
247 2000여 노동자 모여 노동현안긴급대응시국대회 열어 file 2013.01.19
246 119비상시국대회 “긴급노동현안문제 해결하자” file 2013.01.17
245 한진중공업 노조원 9명 인수위앞에서 연행당해 file 2013.01.17
244 16일 ‘용산참사’ 4주기 추모콘서트 열려 file 2013.01.17
243 노동탄압피해사업장 67곳, 공통투쟁 돌입해 file 2013.01.16
242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지하철기관사 자살 ... 노조 ‘죽음보다 고통스런 기관사 현실’ file 2013.01.21
241 공공노조 김석, 공기업민영화중단 요구 ... “국민반발 부딪힐 것” file 2013.01.21
240 “고려대라는 교육기관이 기업이 자행하는 금권폭력에 동참” file 2013.01.18
239 노동탄압피해사업장 67곳, 공통투쟁 돌입해 file 2013.01.16
238 서울대학생들, 삼성전자전사장 임용반대 공동대책위 설립 file 2013.01.16
237 현대차, 사내하청 대상 신규채용 강행 file 2013.01.15
236 한진중공업새노조 “158억 손배소 공동대응하겠다” file 2013.01.15
235 공무원노조 김중남위원장, 무기한단식농성 돌입 file 2013.01.15
234 불산누출 100여일, 이번엔 상주서 ‘염산 누출’ file 2013.01.14
233 재능교육노조 “26일전에 지부의 요구 수용하라” file 2013.01.14
232 시간강사 평균연봉 640만원 ... '교원지위 확대해야’ file 2013.01.14
231 쌍용차무급휴직자 “복직했지만 또 휴직할까 불안” file 2013.01.12
230 한진중공업새노조 “158억 손배소 공동대응하겠다” file 2013.01.15
» 공무원노조 김중남위원장, 무기한단식농성 돌입 file 2013.01.15
228 재능교육노조 “26일전에 지부의 요구 수용하라” file 2013.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