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앞에서 <오데옹극장침탈규탄! 프랑스전국점거농성장지지·연대!>·<사회적권리수호투쟁지지!>·<여러분의 투쟁이 우리의 투쟁! 불안정고용, 탄압은 국경이 없다!>·<(침탈)위협받는점거농성장지지!>·<공권력침탈강력규탄!>·<점거된공간, 되찾은목소리> 구호를 들고 연대일인시위를 진행했다.
프랑스진보예술극단 <졸리몸>을 비롯한 42명의 예술인들은 <박물관·미술관·극장·영화관등문화시설영업허용>·<실업보험개악폐기>·<실업수당지급연장및확대> 등을 요구하며 파리 오데옹국립극장점거투쟁을 지난 3월부터 진행중이다.
오데옹국립극장점거투쟁은 시작된지 2주만에 툴루즈, 스트라스부르 등 전국 70여개 공연장점거로 확대됐으며 현재 <스스로 결정하기 위해 삶의 모든공간을 점거하라>는 구호를 중심으로 일반적인 점거운동으로 확산되고있다.
2일 파리경시청은 오데옹극장점거투쟁중인 시위자들에 3일 14시 진행될 아고라집회를 금지한다고 통보했으며, 3일 프랑스경찰은 광장을 봉쇄하고 노란조끼시위대를 비롯한 집회참가자들을 막아섰다.
이들은 매일 14시 극장앞에서 <아고라>를 진행하며 발언과 문화공연, 연대투쟁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전해왔다.
점거예술인들은 <오데옹 재갈물린 경시청, 예술가들이 두려운가>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해 <이번 경시청의 집회금지는 이틀전부터 시작된 여러 점거농성장에 대한 탄압과 연결된다><오늘 경찰로 포위된 오데옹 안에 있는 우리는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진다. 우리의 점거는 정치적이다.> <우리는 문화부문 아예흐미떵 실업보험에 대한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되는 그날까지 점거를 이어갈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극단<졸리몸>은 혁명을 노래하는 진보적인 예술인들로 구성되어있으며 프랑스중부 오베흐뉴에서 활동하고있다. 졸리몸은 지난 2019년 메이데이국제축전(MIF)행사에 초청돼 남코리아를 방문했다. 이들은 대학로에서 창작극 <14-19>를, 홍대와 광화문세종문화회관앞에서는 거리공연 <역사는거리에서>를 선보이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