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와 전북민중행동은 전주지법앞에서 <이스타항공창업주> 무소속 이상직의원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가 편법증여,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이상직의원을 고발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또 <8개월사이 이스타항공노동자 605명이 정리해고됐다>고 언급하며 그의 반노동행위에 대해서도 고발했다.
기자회견참가자들은 이어 <이스타항공이 파산과 회생의 갈림길에 선 이순간, 이스타항공노동자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이 순간에 수사기관은 늦지않게 구속수사를 벌여 진실을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이삼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장은 <일자리를 지키려 안감힘을 쓰는 이스타항공노동자들은 오늘도 사업장에서 죽어가고 있다>며 <부를 축적하고자 아무렇지 않게 노동자들을 죽이는자가 이곳 전주의 국회의원>이라고 일갈했다.
오는4월 이상직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재무팀장의 첫공판이 열린다. 그는 2015년12월, 이스타항공그룹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이스타항공주식 약 520만주, 약540억원을 특정계열사에 100억여원에 매도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등으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