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연맹은 경찰이 17일오전 철도노조와 서울지방본부 사무실 등 압수수색하고 김명환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10명에 대한 체포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을 두고 ‘국민에 대한 침탈’이라고 비난했다.

 

공공운수노조연맹은 17일 성명을 통해 ‘검찰과 경찰의 행위는 비단 철도노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급단체인 공공운수노조연맹과 민주노총, 또 철도노조파업에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국민에 대한 침탈로 규정한다’고 강력규탄했다.

 

이어 ‘철도노조파업은 그 절차와 목적, 방법에 있어 정당하다’면서 ‘이미 대법원판결은 사전에 예고된 파업에 대해서는 업무방해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이번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은 죄 없는 자에 대한 탄압의 도구일 뿐’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안녕하지 못하다’고 외치고 있는데 여기에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고 침탈’이라면서 ‘경찰력과 검찰을 동원해 파업의 예봉을 꺾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미 공공운수노조연맹은 19일 박근혜당선1년을 맞아 전조합원의 총력집결을 선언했다’면서 ‘박근혜정부가 정신을 차리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이 결정하고 투쟁할 수 있는 최고의 수위인 총파업을 통해 국민심판을 내릴 것임’을 경고했다.

 

김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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