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JT저축은행지회는 4일 오후 서울종로구 정부서울청사앞에서 <밀실매각을 추진하던 사측이 지난 9월 고용안정실무교섭을 요구해 5차례 만났으나 지난주까지 매각상황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계약까지 체결을 마친 상황>이라며 <사측은 고용안정협약없이 노동자에게 1개월치매각위로금을 주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는 <금융위원회는 인수의 마지막절차인 대주주적격성심사를 엄격히 진행해 노조가 3개월넘게 촉구한 약탈자본사모펀드의 서민금융기관인수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면서 노동자의 피땀을 제대로 보상하지 않고 노조를 무시한 J트러스트가 매각위로금만 주면 된다는 천박한 자본의 인식을 드러냈다>며 <사실상 인수자로 선정된 사모펀드인 뱅커스트릿도 똑같은 모습을 답습할까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