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을 비롯해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설명절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이 명령한 적폐청산과 새로운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우리모두의 힘으로 2018년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의 원년으로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4일 오전11시 서울역광장에서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촛불항쟁으로 이명박 박근혜정권 10년 반민주·반민생·반평화·반통일폭주는 저지됐고, 촛불민심의 실현이 우리사회의 보편적지향으로 자리잡아나가고 있으나 적폐세력들은 여전히 우리사회 곳곳에서 똬리를 튼 채, 촛불이 요구한 적폐청산, 노동권보장, 차별없는 인권, 평화와 통일의 요구를 가로막으려 몸부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부 역시 보여주기식으로만 일관할 뿐 촛불이 요구하는 시대적요구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시간단축과 최저임금인상무력화 개악 추진, 소리만 요란한 공공부문비정규직전환, 여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교사·공무원의 노조할자유와 권리, 변죽만 올린 재벌개혁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촛불이 요구한 <나라다운 나라>는 △재벌과 자본의 독식과 착취에 맞서 노동자, 민중의 권리와 생존권이 존중되고 보호되는 나라 △자본의 탐욕보다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 되는 나라 △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불법과 비리, 조작의 진실이 남김없이 파헤쳐지는 나라 △여성·장애인·이주노동자·성소수자에 대한 모든 부당한 차별을 금지하는 나라 △불의한 권력에 맞서 정의와 양심으로 저항하고 투쟁한 모든 이가 석방되고 권력자·재벌총수라 할지라도 죗값을 제대로 받고 감옥으로 가는 나라가 우리모두가 바라는 제대로된 나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