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은 2일 프랑스 르피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과의 회담이 남북평화와 남북관계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나는 그것에 대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유럽순방을 앞두고 청와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정은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박대통령은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만남이 일시적이어서는 안되고 잠정적인 결과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고 전했다.
또 '개성공단이 다시 문을 열었는데 북과 경제협력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개성공단은 남북간경제협력에서 중요할 뿐 아니라 상호신뢰의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우리정부는 단순한 재가동뿐 아니라 공단의 정상화에 특별한 중요성을 뒀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은 경제와 핵무기를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한국은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핵무기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국제사회도 북한 핵개발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연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