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또다시 산재사망사고가 일어났다.
29일 오후3시경 현대제철 유아패키지2공사 7층에서 작업중이던 배관공 전모씨가 파이프에 맞고 6층으로 떨어져 현장근로자들이 발견해 당진종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5시5분경 사망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지난 5월10일 당진공장에서 아르곤가스누출로 5명의 노동자가 숨진 집단산재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특별감독에 들어갔고 감독결과,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사망재해는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인적·물적 투자 미흡,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제철은 898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례가 적발됐고, 현대제철 협력업체와 건설업체들의 위반건수까지 포함하면 1123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으며, 과태료규모는 6억702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