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성을 위해 파업에 돌입한지 550여일이 넘도록 투쟁하고 있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김호열지부장이 천막농성장철거에 항의하며 28일 오전10시경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골든브릿지본사앞 난간농성에 돌입했으나 경찰에 의해 강제진압당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는 사측의 일방적 단협해지, 노조탄압에 맞서 2012년 4월23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파업200일부터 본사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해왔다.
뉴스셀보도에 의하면 노조관계자는 “주말, 조합원 두명이 천막을 사수해왔는데, 조합원들이 조합사무실에 간 일요일새벽 기습적으로 천막이 철거당해 지부장이 난간농성에 돌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천막철거는 건물주 노마즈가 진행한 것으로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허나 노조측은 노마즈가 골든브릿지의 과거 계열사였던 것을 거론하면서 관련이 있다고 반박했다.
노마즈는 골든브릿지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진행중이며 추가로 형사고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