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5일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노사는 201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재교섭에 나섰다. 2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사장과 박유기지부장 등 교섭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재교섭이 진행됐다.
윤갑한사장은 <영업이익 축소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최선을 다했다>며 더 이상 양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유기지부장은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재교섭에 임하는 심정을 밝혔다.
노조는 회사측의 추가제시안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올해 임금협상관련 15번째 파업이다.
한편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2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05%의 압도적인 반대로 부결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