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차별, 고용불안 해결하라>며 4월1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서울, 경기, 충북, 강원, 경남 등 5개지역에서 파업에 돌입했고, 파업을 하지 않는 지역들은 각 시도교육청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전북지역의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8일 파업에 돌입한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주요요구는 .△호봉제 도입 및 처우개선 △현원 고용보장 △무기계약 전환 △강제전보-직종통합 중단 등이 주요 요구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전국 약40만명으로 공공부문중 가장 많으나 이들의 처우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2016년 기본급시급은 최저임금보다 고작 330원이 많고, 10년, 20년을 일해도 똑같은 기본급을 받고 있으며, 임금은 정규직과 비교해 평균60%수준밖에 안되고, 10년, 20년이 지나면 50%, 40%로 임금차별이 커진다.


또 교직원중 유일하게 상여금을 단 한푼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고, 학교비정규직중 60%이상은 방학때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월급이 0원일 정도다.


고용불안문제도 심각하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2년계약직노동자중 무기계약으로 전환된 비율이 61.3%에 불과하고, 1년노동자의 경우 43.3%로 더욱 열악하다>며 <기간제근무자의 계약조건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교육공무직본부파업 지지> 성명을 통해 <박근혜가 내걸었던 <2015년까지 공공부문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은 이미 공염불이 됐고, 학교비정규직종합대책을 세우겠다던 교육부도 꿀먹은 벙어리가 됐다.>면서 <공공부문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삶은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공무직본부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이들의 파업이 승리로 향할 수 있도록 학교내 교원·공무원·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연대를 조직하는 등 모든 연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도 성명을 통해 <전국에서 만여명이 파업에 나선 오늘 교육공무직본부의 총파업은 40만학교비정규직의 정당한 권리확보를 위한 투쟁의 시작>이라며 <2015년까지 공공부문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겠다는 박근혜<정부>의 거짓말을 뒤집어엎고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쟁취하기 위한 공공부문비정규직투쟁의 첫포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6만조합원과 함께 40만학교비정규직을 대표해 파업투쟁에 나선 교육공무직본부의 투쟁을 끝까지 엄호·지지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제정당들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절절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정책적으로 반영하고 교육공무직법 제정 등 법제화를 추진하는 것이 민의를 반영할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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