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소노동자가 지하철역대합실안의 높은 벽을 청소하다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인천교통공사 예술회관역 대합실안의 높은 벽을 청소하던 장남운조합원이 안전보호장치가 없는 A형사다리 꼭대기위에서 걸레작업을 하다가 추락해 사망했다.
이에 대해 공공운수노조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고는 공공기관은 인천교통공사에서 노동자를 위한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아 생긴 참사다. 명백한 인재>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망사고에도 불구하고 인천교통공사사장이 보내는 CEO letter라는 매일 통신에는 사고 당일 사망하고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었다.>면서 <인천교통공사의 사고에 대한 천박한 인식, 생명경시,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준 셈>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사고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재발방지대책과 책임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 재발방지를 위한 노동조합과의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이것만이 원시적인 추락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며 다시는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상황을 막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최일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