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종로서장·202경비단장 파면! 박근혜<정권> 퇴진!> 노숙농성과 1인시위가 9일째를 맞고 있다.
코리아연대는 29일, <<세월호참사는 오늘의광주학살 쓰레기시행령은 오늘의계엄령 광화문은 오늘의금남로 가자 청와대! 끝내자 박근혜!>, <불법폭력성추행 인권유린 종로서장·202단장 파면하라! 불법정치자금 민주파괴 박근혜정권 퇴진하라!>고 촉구하며 광화문 이순신동상뒷편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갔다.
이날 세종대왕동상앞이 아닌 이순신동상뒷편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하게 된 것은 통일부가 광화문광장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 통일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이유로 코리아연대측에 자리를 옮길 것을 수차례 요구했기 때문이다.
코리아연대는 통일박람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이순신동상뒷편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행사가 끝나는데로 세종대왕동상앞으로 이동해 노숙농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미대사관·청와대·종로서앞에서의 <박근혜<정권> 퇴진> 촉구 1인시위도 불볕더위이지만 어김없이 진행됐다.
코리아연대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낮12시부터 미대사관앞, 청와대분수대광장, 종로서앞에서 각각 사대매국정권, 반통일정권, 학살정권을 규탄하며 <박근혜<정권>퇴진!>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동시다발로 전개했다.
미대사관앞에서는 <THAAD배치 중단하고 북인권법 철회하라! 종미반북 박근혜사대매국정권 퇴진하라!> 피켓을, 청와대분수대광장에서는 <6.15행사 허용하고 5.24조치 해제하라! 6.15부정 박근혜반통일정권 퇴진하라!> 피켓을, 종로서앞에서는 <세월호참사 학살이다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성완종 불법정치자금 박근혜도 수사하라!> 피켓을 들었다.
1인시위를 벌이는 곳곳에서 시민들은 <더운날 수고많다>, <화이팅 코리아연대!> 하며 생수와 음료 등을 건네는 등 지지·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고, 피켓을 유심히 보기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코리아연대는 이날 오전10시 국방부앞에서 열린 <한·미, 한·미·일, 한·일 국방장관회담에 즈음한 공동기자회견>과 오후2시 미대사관앞에서 열린 <미국의 탄저균 국내(오산미군기지)반입사건 규탄 시민사회기자회견>에도 참여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한·미, 한·미·일, 한·일 국방장관회담에 즈음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사드 한국배치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은 한미일3각 MD와 군사동맹구축으로 이어져 한국을 미국의 대중포위전략의 전초기지로 전락시키고 대중군사적 대결을 강요하게 되며 동북아에 한미일대 북중러 대결축을 형성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결정적으로 가로막게 된다.>고 지적하면서 <사드 한국배치논의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탄저균국내반입사건 규탄기자회견>에서는 <한미당국이 국민들의 안전과 주권을 최우선으로 하여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그 과정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이러한 사건발생의 근본적 이유가 불합리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에 있는 것임을 확인하고, 생명·안전과 관련되는 사항에 대한 <사전통보>제도를 명시하는 방향으로 개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화학무기인 탄저균은 세계 180여국이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고위험성 병원체로, 치사율이 95%에 이르며, 탄저균 100kg을 대도시 상공위로 저공비행하며 살포하면 100~300만명을 죽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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