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9일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가투쟁 총투표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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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 변성호위원장은 이날 무기한 삭발·단식농성에 돌입했고, 박옥주수석부위원장, 전국 16개시도지부장 등 중앙집행위원 24명은 삭발식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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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는 <4월 6~8일 연가투쟁찬반투표결과, 63%의 투표율에 67%의 찬성으로 연가투쟁을 승인했다.>며 <국가수준의 전방위적인 공무원연금관련 허위선전이 진행됐고, 일방적인 연가투쟁불법규정공문발송도 모자라 이례적으로 투쟁원천봉쇄를 위해 조합원투표가 불법이라는 공문까지 현장에 내보내는 등 정부의 방해공작과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굴하지 않고 전교조조합원들은 당당하게 연가투쟁을 결의해냈다>고 전했다.


변성호위원장은 <사회정의를 외쳐온 전교조를 법외로 내몰고 바다에 304명을 수장시킨 것도 모자라 진실을 은폐하려는 이 <정권>에 맞서 우리손으로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고 공적연금을 강화하기 위해 4월24일 연가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비상식적인 전교조탄압에 대해 국제사회가 수차례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에 전향적인 태도를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한 것은 없다>며 <전교조의 존재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정부>에 대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태도는 하나, 이제 우리는 4월24일 연가투쟁과 총파업의 성공을 위해 서로에게 힘이 돼 현장을 더욱 힘차게 조직할 것이며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앙집행위원들의 삭발과 위원장단식농성 돌입으로 전교조의 총력투쟁과 사회적 연대를 결의한다>며 △<세월>호를 즉시 인양하게 해 진실 밝혀낼 것 △노동시장구조개악 추진 분쇄와 최저임금 1만원 쟁취해 노동자·서민 살려낼 것 △공무원연금 지켜내고 공적연금 강화해 모든 국민 노후삶 지켜낼 것 △전교조탄압과 법외노조기도 끝장내 참교육 살리고야 말 것을 결의했다.

 

계속해서 <전교조의 연가투쟁을 멈추게 하는 길은 오로지 박근혜<정부>가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고 반노동자·반서민정책을 포기하며 전교조를 노조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오만함을 버리고 국민을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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